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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바로알기

거란 40만 대군 쳐들어오기 전날 축제 강행, 왜? (중앙일보 2013.07.21 03:17) 거란 40만 대군 쳐들어오기 전날 축제 강행, 왜? 고려사의 재발견 팔관회 1010년(현종1) 10월 1일 고려는 거란의 침략 조짐을 알아차리고 강조(康兆)를 최고사령관으로 해 30만 군사를 강동 6성의 하나인 통주(通州;평북 선천)에 집결시킨다. 한편으로 그해 10월 8일 거란에 사신을 보내 화의를 요청한다. 그러나 거란은 사신을 억류하고, 고려에 침략을 통보한다. 11월 1일 고려는 다시 사신을 보내 화의를 모색한다. 하지만 거란은 “국왕 성종이 직접 고려를 공격할 것”이라고 통보한다. 고려가 두 차례 보낸 사신들은 결국 거란의 고려 침략을 통보받으러 간 꼴이 되었다. 11월 16일 거란 성종은 40만 대군을 거느리고 압록강을 건너 고려를 공격한다. 11월 24일 고려의 30만 대군은 거란군에 참패를.. 더보기
석가탑 만들어진 742년, 탑 속에 넣은 듯 (조선일보 2013.07.20 02:59) 석가탑 만들어진 742년, 탑 속에 넣은 듯 석가탑 속 4.6㎝ 금동불 발견 "당시 유물 더 나올 가능성" 지난 17일,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석가탑·국보 21호)의 해체 작업을 하던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관계자들의 눈에 사람 형상을 한 작은 물체가 눈에 띄었다. 탑 아랫부분인 기단(基壇) 내부의 적심석(돌무지)을 들춰내던 중이었다. 석가탑 아래쪽에 숨어 있던 금동불(金銅佛) 입상(立像)이 1271년 만에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이었다. 발견 위치는 북측 상층 기단의 면석(面石·세움돌) 외곽에서 석탑 중심부 쪽으로 48㎝ 지점. 불상은 높이 4.6㎝, 대좌(불상을 올려놓는 받침)의 지름이 2.3㎝인 소형 불상이다. 1271년 동안 석가탑에 숨어 있던 금동불… 해체 복원 작업 중인 불국사 삼층석탑(.. 더보기
[남정욱 교수의 명랑笑說] 임오군란후 장례 치렀던 명성황후… 정말 日낭인 피해 탈출했을까 (조선일보 2013.07.13 03:03) [남정욱 교수의 명랑笑說] 임오군란후 장례 치렀던 명성황후… 정말 日낭인 피해 탈출했을까 7월 19일이 임오군란이 일어난 날이고 최근 민비가 을미사변 때 죽지 않았다는 독일 외교 문서가 발견되면서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어 윤효정 선생의 '풍운한말비사' 중 옥수일번(玉手一�)편을 토대로 당시 일을 한번 정리해봤다. 제목을 달자면 '막장 한국 근대사'쯤 되겠다. 사실이라면 민비는 역사상 유례없이 두 번 죽었다 살아난 인물이 된다. 일본인들의 손에 처참하게 죽었다는 이유만으로 실정은 가려지고 현대에서 '명성황후'라는 신화로 부활한 민자영. 정말로 위기를 모면하고 명을 부지했다면 적어도 나라에 힘이 없어 외국 도살자들에게 왕비가 척살됐다는 오명은 벗을 수 있게 되었으니 그거 하나는 소득이겠다. 모쪼록 '명복'을.. 더보기
도끼자루, 임부 몰래 밥상 아래 두면 딸이 아들로? (서울신문 2013-07-06) 도끼자루, 임부 몰래 밥상 아래 두면 딸이 아들로? [실용서로 읽는 조선]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엮음/ 글항아리/376쪽/2만 1800원 ‘호랑이에게 물리면 참기름 3~4홉을 마시고 상처를 기름으로 씻은 다음 백반을 가루로 만들어 상처에 붙이면 통증이 멈추고 곧 효과가 난다. (중략) 못 먹는 버섯은 털이 있는 것, 아래 무늬가 없는 것, 밤에 빛이 나는 것, 삶아도 익지 않는 것, 요리를 해도 사람 그림자가 보이지 않는 것, 봄이나 여름에 악충이나 독사가 지나간 것 등이니, 이들 버섯은 먹으면 모두 사람을 죽게 한다.’ ▲ 숙종과 경종의 어의였던 이시필(1657~1724)이 지은 ‘소문사설’(?聞事說)은 당시의 최신 지식과 기술에 대한 정보를 가득 담고 있었다. 중국을 견문하고 돌아온 그가 그린 외다리 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