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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바로알기

국내 최고(最古) `태극문양` 나왔다 (조선일보 2009.06.04) 국내 최고(最古) '태극문양' 나왔다 ▲ 국내 최고(最古)의 태극문양이 그려진 나무판(왼쪽)과 그것을 적외선 사진으로 찍은 모습./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 제공 7세기초 백제 나무판 나주서 발굴… 목간 31점도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태극(太極) 문양이 그려진 나무판이 전남 나주에서 발견됐다. 문화재청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범)는 3일 "지난해 나주 복암리 고분군(사적 제404호) 주변 발굴 조사 중 대형 구덩이에서 칼 모양의 독특한 형태를 띤 나무판에 태극 문양이 그려진 목제품 한쌍이 출토돼 최근 보존 처리를 끝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나온 가장 오래된 태극 문양은 경주 감은사지(感恩寺址) 장대석에 조각된 태극문(682년)이었다. 이번에 발견된 나무판은 백제 사비시대(538~660년)인 7세기 초반에 .. 더보기
나무 조각에 쓴 암호, 목간을 아시나요 9조선일보 2009.5.20) 나무 조각에 쓴 암호, 목간을 아시나요국립부여박물관서 ▲ 함안 성산산성에서 출토된 목간.‘ 물사벌(勿思伐·현재 경북 상주)의 두지(豆只)라는 사람이 피(稗·곡물 이름) 1섬을 냈다’는 것을 표시했다./문화재청 제공 전시회 중앙박물관선 흉노유물전동북아시아 고대인들이 살았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전시회 두 개가 19일 동시에 시작됐다.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소장 강순형)와 국립부여박물관(관장 권상열)은 공동으로 6월 28일까지 국립부여박물관에서 《나무 속 암호, 목간》 특별전을 개최한다. 목간(木簡)은 나무 조각에 먹글씨를 쓴 것으로 종이가 귀하던 삼국시대에 물품이나 짐의 꼬리표, 또는 메모지 역할을 했다. 요즘 택배 꼬리표처럼 물건을 보낸 사람과 받는 사람의 이름을 적어 배달하는 데 사용됐고, 음식.. 더보기
칼로 긁어낸 백제목간 껍질 공개 (연합뉴스 2009.01.08) 칼로 긁어낸 백제목간 껍질 공개 부여박물관 ’백제목간’ 자료집 발간 고대 동아시아의 목간(木簡)은 재활용이 이뤄졌다. 글자가 적힌 나무 표면을 칼 같은 도구로 긁어낸 다음, 다시 글자를 써서 목간으로 활용했다. 이 과정에서 마치 ’대팻밥’처럼 깎아낸 백제시대 목간 껍질 100여 점이 무더기로 공개됐다. 국립부여박물관(관장 권상열)은 부여 능산리 절터 출토품을 재정리하는 과정에서 손칼로 긁어낸 목간 껍질 129점을 확인하고, 그 결과를 백제시대 목간 전반에 관한 조사자료집 형태로 기획해 최근 발간한 ’백제시대 목간’을 통해 공개했다. 실무를 담당한 이 박물관 이용현 학예연구사는 “목간 껍질과 부스러기에서 벼와 같은 곡물류가 오고 간 문서의 일부로 보이는 ’석(石)’(1섬을 의미)과 같은 글자가 보이는가 하.. 더보기
2008년 문화재 발굴… 서울의 재발견 (조선일보 2008.12,15) 2008년 문화재 발굴… 서울의 재발견 궁궐 담장·육조거리·서울성곽… 옛 모습들 고스란히 드러나 숭례문 불타는 참사… 서울市·문화재委 태평홀 철거 갈등도 2008년 문화재 발굴의 키워드는 '서울의 재발견'이었다. 광화문 일대와 육조거리, 숭례문, 동대문운동장…. 파는 곳마다 마치 묻어둔 타임캡슐이 땅에서 솟듯이, 수백 년 전 서울 도심의 옛 모습들이 고스란히 드러나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서울이란 도시는 한 꺼풀만 벗겨도 화석이 돼 버린 역사의 흔적을 찾아낼 수 있는 곳이었다. ◆궁궐도 수문(水門)도 옛 모습대로 경복궁 정문인 광화문 일대 땅 밑에선 광화문과 동십자각을 연결하는 총 길이 168m의 궁장(宮墻·궁궐 담장) 아랫부분이 거의 완벽한 형태로 나왔다. 광화문과 그 안쪽 흥례문 사이에서는 고종 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