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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바로알기

정조 임금이 8살때 쓴 한글 편지? (헤럴드경제 2012-10-09 16:56) 정조 임금이 8살때 쓴 한글 편지? 9일 한글날을 맞아 조선 22대 임금인 정조가 원손(元孫ㆍ상왕의 맏손자) 시절이었던 8살때 외숙모에게 썼다는 한글 편지가 트위터 상에서 화제다. 8살의 원손은 붓으로 능숙하게 한글을 써내려 갔다. 글씨는 매우 반듯하고 기품이 있어 보였다. 한글로 쓴 편지는 요즘과 다른 낱말이 많은 편이지만 대체적인 의미는 파악될 정도의 문장으로 쓰여져 있다. 훗날 정조 임금이 된 이 8세 원손의 편지 내용은 “가을바람에 기후 평안하신지 문안을 알기를 바라오며 뵌 지 오래되어 섭섭하고도 그리워하였사온데 어제 봉한 편지를 보고 든든하고 반가워하였사오며 할아버님께서도 평안하시다 하시오니 기쁘옵나이다. 원손” 이 편지는 정조가 8세 무렵인 1759년에 쓰인 것으로 소개됐다 사진=트위터 캡쳐 더보기
마한서 백제 가는 길목 나주 복암리 고분군 (전남일보 마한서 백제 가는 길목 나주 복암리 고분군 나주 복암리 고분군 전경. 흔히 마한과 백제의 관계를 죽순과 대나무 관계로 비교한다. 어느 곳까지 죽순인지, 어디서부터 대나무인지 잘 구별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마한과 백제 역시 선후계승 관계를 명확히 구분하기 어렵다. 그런 마한과 백제의 관계를 잘 반영하는 고고 유적은 나주 다시면 복암리고분군이다. 다시평야는 복암리와 영동리를 중심으로 마한ㆍ백제시대에 조성된 수 십기의 고분군이 자리한다. 복암리에는 현재 방형고분 3기와 원형고분 1기가 남아 있지만, 경지정리 이전에는 7기가 존재하였다. 복암리고분군은 해발 7~8m 정도의 구릉 끝부분에 위치한다. 현재는 영산강의 강변에 위치하지만, 당시에는 바닷물이 육지 깊숙이 유입된 해변지역이었다. 1ㆍ2ㆍ3호분은 북쪽에서 .. 더보기
석가탑 전면 해체, 46년 만에 복원 수리 (조선일보 2012.09.27 21:09) 석가탑 전면 해체, 46년 만에 복원 수리 불국사 석가탑의 부분별 훼손현황. 이런 석가탑이 전면 해체 복원에 들어간다(사진 왼쪽), 석가탑 위치별·석재별 해체 수리 개념도. /연합뉴스 경주 불국사 석가탑(국보 21호)이 근대 이후 최대 규모로 해체·복원 작업에 들어간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27일 오후 1시 불국사에서 전문가와 관련 인사, 취재진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경주 불국사 삼층석탑 해체수리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연구소는 2014년까지 석가탑의 상륜부와 탑신부, 기단부와 내부 적심(탑 안을 채우는 흙과 자갈)을 해체하고, 석탑 하부 지반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체한 석탑 부재는 깨끗이 닦고, 훼손된 부재는 강화처리를 하고, 내부 적심을 보강하게 된다. 근대 들어 석가탑 복원 수리는 196.. 더보기
독일인 부부, 한국에만 있던 귀한 '봉함인' 40년간 모아 사후 기증 약속 (조선일보 2012.09.27 22:11) 독일인 부부, 한국에만 있던 귀한 '봉함인' 40년간 모아 사후 기증 약속 40년간 수집해온 봉함인(封緘印)과 인장 197점을 민속박물관에 기증하기로 한 훼쉘 레 박사 부부. 훼쉘레 박사는“독일에서 한국 봉함인을 새기는 전각가는 나밖에 없 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원양 교수 제공 1970년대 초 서울 인사동 골동상들 사이에서 한 ‘독일인 손님’이 눈길을 끌었다. 값나가는 도자기나 그림은 쳐다보지 않고 낡은 인장(印章)만 찾았기 때문이다. 그것도 왕실이나 유명 예술가들의 인장이 아니라, 선인들이 편지를 봉할 때 봉투에 찍는 ‘봉함인’(封緘印)에만 관심을 쏟았다. 도장 주인이나 새긴 사람이 누구인지 알 수 없는 봉함인은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을 때였다. 1971년부터 8년간 주한 독일문화원 부원장으로 일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