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 임금이 8살때 쓴 한글 편지?
9일 한글날을 맞아 조선 22대 임금인 정조가 원손(元孫ㆍ상왕의 맏손자) 시절이었던 8살때 외숙모에게 썼다는 한글 편지가 트위터 상에서 화제다.
8살의 원손은 붓으로 능숙하게 한글을 써내려 갔다. 글씨는 매우 반듯하고 기품이 있어 보였다.
한글로 쓴 편지는 요즘과 다른 낱말이 많은 편이지만 대체적인 의미는 파악될 정도의 문장으로 쓰여져 있다.
훗날 정조 임금이 된 이 8세 원손의 편지 내용은 “가을바람에 기후 평안하신지 문안을 알기를 바라오며 뵌 지 오래되어 섭섭하고도 그리워하였사온데 어제 봉한 편지를 보고 든든하고 반가워하였사오며 할아버님께서도 평안하시다 하시오니 기쁘옵나이다. 원손”
이 편지는 정조가 8세 무렵인 1759년에 쓰인 것으로 소개됐다
사진=트위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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