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 맨살의 바위산 절경… ‘고려행궁’의 꿈을 품었구나 (교수신문 2012년 10월 25일 (목) 11:38:21)
누드 맨살의 바위산 절경… ‘고려행궁’의 꿈을 품었구나 섬이야기 (20) ‘고려해상왕국’ 선유도 선유도의 가운데 섬에 있는 망주봉. 1123년 남송의 서긍이 기록한 고려 숭산행궁, 자복사, 군산정, 오룡묘, 관아 등의 터는 선유도 망주봉의 남쪽에서 발견된 고려기와와 청자 등으로 알 수 있다. 사진=변남주 신선이 머물렀다는 선유도 주변에는 섬이 많다. 동쪽에 무녀도, 무릉도, 신시도 그리고 서쪽에 장자도, 대장도, 관리도 등이 있다. 순서대로 한글로 풀이하면 춤추는 여자, 무릉도원, 산신령이 됐다는 단군의 도읍지 신시, 부자의 고칭 장자, 장군, 벼슬아치가 된다. 이 모두는 교묘히 仙遊의 이미지와 어울린다. 이런 섬들의 모임새는 열중쉬어, 차려, 일렬종대 列島가 아니라 옹기종기 무리지은 뭇도(群島 떼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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