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뉴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인요한의 정이 있는 삶 (월간 리더피아 2009.06) 먼 발치에서 걸어오는 인요한 소장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190센티미터의 키와 육중한 체구, 그리고 하얀 피부와 푸른 눈동자가 그를 말해주었다. 회진을 돌고 오는 모양이다. “안녕하세요, 오늘 인터뷰하기로 한 기자입니다.” “아, 네. 리더십~! 아직 5분 남았죠.” 세브란스 국제진료센터 대기실에는 인요한 소장을 만나러 기다리는사람이 기자뿐이 아니었다. 대기하고 있던 외국인의 진료를 마치자 비로소 제대로 눈을 맞추며 인사를 할 수 있었다. 인 소장은 반갑다는 말과 함께 왜 자신을 인터뷰 하고 싶은지 먼저 묻는다. 인터뷰 인물들의 공통점은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는 진정한 리더라는 것인데, 그들의 삶을 독자들에게 나누고자 함에인터뷰목적을 두고 있다. 이렇게 설명하니 구수한 전라도 사.. 더보기 My Korea 그러나 그들은 강인했다 (주간조선 2009.05.31) My Korea, 1951 참혹한 폐허·가난…그러나 그들은 강인했다 516. 한국전쟁 동안 목숨을 잃은 캐나다 군인의 수이다. 캐나다 병사는 연인원 2만7000여명이 한국전에 참전했다.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동양의 작은 나라 코리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한반도에서 사선(死線)을 넘나든 홍안의 청년들은 지금 호호백발이 되었다.매년 4월이 되면 캐나다 한국전 참전용사들은 재향군인회 초청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참전용사들이 한국 체류 기간 동안 보내는 일정은 거의 비슷하다. 용산 전쟁박물관과 부산 유엔묘지와 가평 전투 기념비를 참배하는 것은 변하지 않는 필수 코스. 참전용사들은 이와 함께 포항제철, 현대중공업 등 산업시설을 둘러보며 한국의 발전상을 눈으로 확인한다.한카협회(회장 김항경·강남대 석좌교수)는 매년 .. 더보기 [살아있는 한반도] 땅밑 1만m서 태어나 나이 1억7천만 살 (한겨레 2009.05.15) [살아있는 한반도] 땅밑 1만m서 태어나 나이 1억7천만 살 가장 사랑받는 산이자 가장 모르는 산 2천만 년 지나면 다 깎여 사라질 수도 “북한산이 언제 만들어졌죠?” “아마 1983년인가….” 해마다 1천만 명 가까운 탐방객이 찾는 북한산이지만, 국립공원 지정 연도를 먼저 떠올린 공원 관계자처럼 북한산의 탄생에 대해 아는 이는 드물다. 지난달 28일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의 안내를 받아 조문섭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와 함께 북한산을 찾았다. 암석을 채취해 처음으로 정확한 생성 연대를 측정하기 위해서였다. 아무 생각 없이 지나치곤 했던 암벽과 바위가 새롭게 다가왔다. 얼룩덜룩한 무늬에 옅은 회색이나 분홍색을 띠는 화강암이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입자가 평평해 거울처럼 반짝이는 것이 장석이고 검은 것은 .. 더보기 [살아있는 한반도] 한반도는 2억6천만년 전 남반구서 왔다 (한겨레 2009.05.27) [살아있는 한반도] 한반도는 2억6천만년 전 남반구서 왔다 독일 과학자이자 모험가인 알프레드 베게너(1880~1930)는 세계지도를 보다가 남아메리카 동안과 아프리카 서안이 조각그림 맞추기처럼 꼭 들어맞는 것을 확인했다. 그는 두 대륙 양안에 유사한 지층과 화석이 연결돼 나타나는 것에 주목하고, 1912년 이란 책에서 세계의 대륙이 한때 ‘판게아’라는 초대륙으로 뭉쳐 있었다는 과감한 주장을 펼쳤다. 하지만 대륙이 어떻게 이동할 수 있었는지 설명할 수 없었던 베게너는 비웃음거리가 됐고, 50살의 나이로 그린랜드 탐험 중 실종됐다. 그의 이론은 오늘날 지구의 현상을 설명하는 가장 유력한 이론으로 평가받는 판구조론이 1960년 등장하면서 옳았음이 밝혀졌다. 인도대륙은 지금도 연간 5㎝ 속도로 북쪽으로 치받기 .. 더보기 이전 1 ··· 345 346 347 348 349 350 351 ··· 36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