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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뉴스

벼락맞은 10대, MP3플레이어 덕분에 목숨건져 (조선일보 2009.06.21) 벼락맞은 10대, MP3플레이어 덕분에 목숨건져벼락을 맞은 14세 영국인 소녀가 MP3 덕분에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21일 영국 데일리 미러 등에 따르면, 영국 에섹스주에 사는 소피 프로스트(14)는 최근 동갑내기 남자친구 메이슨 빌링튼(14)과 함께 손을 잡고 집앞 나무 밑에서 비를 피하던 중 벼락을 맞고 그 자리에서 기절했다.하지만 두 사람은 당시 함께 귀에 꼽고 음악을 듣던 MP3플레이어 아이팟(iPod) 이어폰 밖으로 전류가 방출되면서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은 둘은 가슴과 다리, 두 눈에 약간의 화상을 입었을 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담당 의사는 "벼락을 맞은 사람들 대부분이 내부 장기가 손상돼 위독한 상황에 빠지는데, 두 사람은 비교적 경미한 .. 더보기
달 20억년 신비 밝힐 충돌실험한다 (동아일보 2009.06.20) 달 20억년 신비 밝힐 충돌실험한다 미국 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18일 달 궤도 탐사선(LRO)이 발사되고 있다. 케이프커내버럴=EPA 연합뉴스 NASA 탐사선 2대 발사 10월에 2t로켓으로 ‘구멍’내 달과 충돌해 수십억 년의 신비를 파헤칠 임무를 수행할 탐사로켓(LCROSS)이 처음으로 발사됐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만든 이 로켓은 18일 플로리다 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기지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AP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2020년경으로 예정된 NASA의 달 유인기지 건설 착수를 위한 준비의 일환이다. LCROSS는 발사 이후 110일간 지구의 타원궤도를 돌면서 중력 가속도를 얻는다. 이어 10월 8일경 달 유인기지 예정지로 선택된 남극지역의 크레이터(달 표면의 구멍)에 시속 .. 더보기
더워 마시고 추워 마시고… 너 없인 詩도 무슨 맛 (동아일보 2009.06.20) 더워 마시고 추워 마시고… 너 없인 詩도 무슨 맛 18세기 후반 화가 김후신이 그린 대쾌도(大快圖)의 일부분. 만취해 갓을 잃어버린 채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한 사람을 세 사람이 부축해 끌고 가고 있다. 취기에 흥이 오른 듯 만취한 이의표정이 재미있다. 그림 제공 선 ◇술-한국의 술 문화 1, 2/이상희 지음/1권 956쪽 9만 원, 2권 778쪽 8만 원·선 1987년 내무부, 1990년 건설부 장관을 지낸 이상희 전 장관(77)은 술을 많이 마시지 못한다. 이 전 장관은 19일 통화에서 “맥주 한 병을 마시면 과하다고 느낄 정도”라고 밝혔다. 그런데 그가 술 문화에 관한 책을 펴냈다. 1200여 점의 그림을 곁들인 200자 원고지 1만여 장 분량의 책이다. 자료 조사에 10년, 책 쓰는 데만 3.. 더보기
“당신은 진정한 ‘철인’입니다” (동아일보 2009.06.20) “당신은 진정한 ‘철인’입니다” 철인3종 경기 도중 불의의 사고로 뇌사상태… 서창교 씨, 장기기증으로 5명에 새 삶 선물하고 떠나 “당신과 함께했던 아름다운 시간으로 남은 이들도 아름답고 행복합니다. 당신 좋아하던 구름 봉우리 산자락에서 봄 햇살처럼 편안하고 바람처럼 자유로우시길….” 17일 저녁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중환자실. 직접 쓴 비문(碑文)을 읽어 내려가는 아내 양정복 씨(48)의 목소리는 떨렸다. 죽은 것도 산 것도 아닌 남편. 하루 24시간을 36시간, 48시간처럼 살던 사람. 평생지기를 옆에 두고 아내는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글을 건넸다. 20년 삶의 등불이었던 아버지를 보내는 딸과 아들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양 씨의 남편 서창교 씨(50·사진)는 14일 강원 삼척시, 태백..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