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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또 한 편의, 이준익표 명품 사극 (맥스무비 2010.04.19) 또 한 편의, 이준익표 명품 사극기사입력 : 2010.04.19 22:10박흥용 화백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삼은 은 이준익 감독이 이후 5년 만에 연출한 사극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사극 장르도 천만 관객을 동원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이준익 감독의 야심만큼, 관객의 기대에 어긋남이 없는 또 한 편의 수작이 나왔다. 은 원작에서 기본적인 설정만 가지고 오고 모든 것을 바꾸었다. 견자(백성현 분)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원작에서 느낄 수 없었던 풍성한 재미가 관객을 끌어당긴다. 한 편의 사극 영화가 담아낼 수 있는 감정의 밀도가 어디까지인지 이 영화는 제대로 보여준다. 이준익 감독은 가벼운 재미로 가득한 사극영화가 오랫동안 잊고 있던 미덕을 곱씹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제공한다. 어리석은 권력자.. 더보기
황정민 `어깨 힘 뺀 황정민, 나 자신도 기대`(조이뉴스 2010년 05월 03일 오전 07:57) 황정민 "어깨 힘 뺀 황정민, 나 자신도 기대"(인터뷰) 유숙기자 rere@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 하나 얹어놓았다'는 일명 '밥상소감'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던 황정민. 최근 새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에서 맹인검객을 연기한 그는 시사회가 끝난 후 "맹인 연기는 흉내만 낸 것"이라는 말로 또 하나의 명언을 남겼다. 시각장애인 연기를 위해 차근차근 준비를 했다는 황정민은 맹인학교 수업에 직접 참가하는 등 실제 시각장애인들의 도움을 받았던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2주 정도 맹인학교에서 수업을 함께 듣고 양해를 구한 뒤 비디오카메라로 그분들을 촬영해서 행동의 특징들을 눈여겨 봤어요. 시각장애인 분들과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우리 영.. 더보기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매일경제 2010.05.03 13:03:41) [Movie]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세상을 바꾼다는 것은 결국 꿈인가… 감독 이준익 / 주연 황정민 차승원 한지혜 백성현 2005년 ‘왕의 남자’는 1000만 관객을 불러 모았다. 조선 최고의 폭군인 연산군을 동성애적 시각으로 다루되 극의 주인공은 사당패, 즉 민초라는 점이 중장년층에 어필하면서 사극 영화는 흥행이 안된다는 통념을 뒤집어 엎었다. 이준익 감독은 거장의 반열에 올랐고 예쁜 남자 이준기는 하루아침에 스타가 되었다. 2010년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태생적으로 ‘왕의 남자’와 비교될 수 밖에 없다. 그동안 ‘라디오 스타’ ‘즐거운 인생’ ‘님은 먼곳에’ 등 현대극에 전념해온 이준익 감독이 5년 만에 내놓은 사극이기 때문이다. 임진왜란이 임박한 선조 치하의 조선. 동인과 서인의 정쟁이 극에 .. 더보기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조선스포츠 2010-05-03 15:14)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2010-05-03 15:14 이준익, 스크린에서 길을 잃다◇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작은 바람에 흩어지는 몇 조각 구름. 지상의 우리는 그 구름을 만질 수 없다. 구름은 실체는 있지만, 내용은 없다.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감독 이준익)은 바람에 흩어지는 구름과 같다. 혼신을 다해 내리쳤으나 끝내 허공을 가른 검객의 칼날이 그러할 것이다. 구름은, 허공만 가른 저 칼날은, 이제 어디에 정박할 것인가. 구름은 돌아갈 집이 없고, 칼날은 표적을 잃어버렸다. '구르믈 버서난...'은 시종일관 갈피없이 흔들린다. 다만 아득하고 어지러울 뿐이다. 감독의 출사표는 크고 무겁다. 밑바닥에 이른 절망과 안타까운 희망을 이야기한다. 그는 "(젊은이들이) 허황된, 세속적인 목표가 아니라 제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