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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 미/여행정보

사람에 끌려, 풍경에 끌려 떠난 '교토의 겨울 바다 풍경' (조선일보 2013.02.22 15:39) 사람에 끌려, 풍경에 끌려 떠난 '교토의 겨울 바다 풍경' 일본에 3대 풍경 중 하나인 '아마노하시다테' 사람이 그립다. 따뜻한 마음이 그립다. 계속되는 한파에 몸까지 꽁꽁 얼어붙어 마음이라도 녹여야겠다는 생각이 울컥한다. 현대의 삭막함을 벗어나 옛 풍경을 쫒아 교토로 떠나기 위해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일본의 옛 도읍지 교토. 도쿄로 이전하기 전까지 1000년이 넘도록 일본 수도로 자리해온 그곳엔 찬란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고 있다. 교토를 찾는 많은 관광객이 고성이나 절을 찾는 이유도 그러한 이유일 테다. 하지만 교토의 매력은 전통적인 모습이 다가 아니다, 산인해안지역의 특성답게 특유의 문화와 자연 풍경이 존재하는 곳이다. 연간 27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아마노하시다테(天橋立)는 미야기현 .. 더보기
[맛]무치고 비비고 데치고… 강호동도 반한 겨울 참맛 (전남일보 2013. 02.08. 00:00) [맛]무치고 비비고 데치고… 강호동도 반한 겨울 참맛 장흥 바지락회무침ㆍ키조개ㆍ새조개 거리 장흥군 안양면 수문포 일대에는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바지락회무침과 생선회 음식점이 많아 장흥의 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오른쪽 작은 사진은 수문포 풍경. 끒바지락회무침 막바지 추위가 설 명절을 기웃한다. 입춘이 지났지만 봄이 오는 것을 시샘하듯 바람이 매섭다. 겨울하면 아이러니하게 바다가 떠오른다. 코끝을 붉게 물들게 하는 바닷바람일지라도 바다에 가면 가슴이 탁 틔인다. 올 겨울 바다를 찾지 못했다면 설 연휴나 아이들 봄 방학 때 가족과 함께 찾아봄직하다. 광주에서 보성 녹차밭을 지나 장흥 안양으로 방향을 틀면 수문포가 나온다. 수문포에는 옛 옥섬테마파크(스파리조트 안단테)를 시작으로 장재도까지 바지락회무침과 .. 더보기
'공무원'이 꿈이라는 세상의 청춘들에게 (오마이뉴스 13.02.09 15:32l) '공무원'이 꿈이라는 세상의 청춘들에게 [불혹 배낭여행기 17] 내가 만난 아일랜드 청년 데이비드는... ▲ 2011년 떠난 마흔 살의 배낭여행. 세상과 인생에 관해 고민하는 세계 각국의 많은 청년들을 만났다. 옛날이야기가 아니다. 겨우 20~30년 전. 우리 세대는 이런 문장에 매혹됐다. '꿈을 꾸는 자는 결코 쓰러지지 않는다.' 시간을 좀 더 뒤로 돌리자. 16세기 영국의 극작가 셰익스피어는 다음과 같은 말로 젊은이를 격려했다. "청춘은 불안전한 주식에 투자할 권리가 있다." 이와 유사한 말을 한두 가지만 더 인용하자. "누가 부추기지 않아도 제 가슴 안에서 스스로 모반을 꿈꾸는 게 청춘이다." "젊음, 그것은 빛이 없어도 스스로 반짝이는 보석이다." 가장 빛나는 생의 한때, 다시는 되돌릴 수 없기에.. 더보기
[세상 읽기] 소양강 상고대 … 혹한이 만든 선물 (중앙일보 2013.01.19 00:13) [세상 읽기] 소양강 상고대 … 혹한이 만든 선물 강원도 춘천, 2013. 1 춘천 소양강에 하얗게 핀 상고대입니다. 빛이 아침을 알리는 시간. 솥단지에서 물이 끓어오르듯 물안개가 모락모락 피기 시작합니다. 그 사이로 새하얀 옷으로 갈아입은 초목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냅니다. 순간! 황홀경에 빠져듭니다. 이곳 소양강 주변은 사진가들에게는 상고대 촬영지로 소문나 있습니다. 부지런한 사진가들은 일기예보에 귀를 기울이다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날이면 새벽부터 소양강 주변에 장사진을 칩니다. 소양 3·5교는 그중에서도 촬영 포인트로 으뜸입니다. 강 중간에 초목들이 있어 추운 겨울 물안개가 얼어붙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진작부터 상고대의 매력에 심취해 촬영해 온 베테랑 작가부터 상고대를 처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