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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 미/여행정보

상하이박물관(上海博物館)에서 본 중화(中華) 내셔널리즘 (월간조선 2013.04) 상하이박물관(上海博物館)에서 본 중화(中華) 내셔널리즘 淸나라 때인 1905년 중국 장쑤성(江蘇省) 난퉁(南通)에 중국 최초의 박물관인 난퉁박물원(南通博物苑)이 세워진 이래 100여년이 지난 지금 중국 전역에는 2천 400개가 넘는 박물관이 설립됐다. 이 중에 90% 이상이 국가박물관이다. 2008년부터 중국의 모든 국가박물관에서는 박물관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무료입장을 실시하고 있다. 상하이 중심부 린민(人民)광장에 자리 잡은 상하이박물관. 보다 많은 중국 국민들에게 중국의 다원일체(多元一體)라는 개념을 염두에 두고 그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보고 알 수 있게 했다. 중국의 관문인 상하이에는 중국의 다원일체론(多元一體論)과 중화(中華) 내셔널리즘의 표상인 상하이박물관이 있다. 베이징, 난징, 시.. 더보기
남해 봄맞이 여행 (월간조선 2013.4) 남해 봄맞이 여행 남해의 상징이 된 가천 다랑이 마을. 계단식으로 지어진 다랑논 위로 초록의 봄기운이 넘실거린다.남해의 쪽빛 바다가 손짓한다. 동글동글한 돌멩이들 사이로 바닷물이 스르륵 밀려왔다 스르륵 빠져나간다. 철썩거리는 거친 파도 소리 대신 돌이 부딪치며 나는 ‘달그락’ 소리가 해안을 가득 메운다. 들녘에는 초록 융단을 깐 듯 파릇하게 자란 마늘 싹이 봄바람을 타고 너울거린다. 봄의 포근하고 따사로움이 경상남도 남해의 마을 어귀부터 바다와 맞닿은 곳까지 구석구석 비췄다. 남해 남면에 자리한 가천 다랑이 마을에는 척박한 땅 위로 마늘이 줄지어 키를 맞춘다. 서로 경쟁이라도 하는 듯 자란 노란 유채와 하얀 들꽃이 바람에 춤을 춘다. 남해로 들어가는 관문인 남해대교 주변으로는 동백이 피어 붉은빛을 토해 .. 더보기
런던~서울 승객 40%가 먹는 기내식은…" (중앙일보 2013.03.10 16:24) 런던~서울 승객 40%가 먹는 기내식은…" “저가항공이 트렌드? 우린 고급화된 서비스로 승부” 1 런던 히스로 공항의 다섯 번째 터미널인 ‘터미널5’의 외관. 2 브리티시 에어웨이(BA)가 비즈니스 클래스에 도입한 Z자형 좌석. 3 퍼스트 클래스의 실내등. 4 터미널5의 BA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 ‘콩코드 룸’의 바. [사진 브리티시 에어웨이] 런던 히스로 공항 북서쪽 해먼즈워스엔 브리티시 에어웨이(BA?British Airways) 본사가 있다. 워터사이드(Waterside)라는 이름의 이곳은 대형 유리돔 안에 건물과 정원을 배치해 작은 도시처럼 꾸며놓았다. 나무가 보기 좋게 심어진 도로를 사이에 두고 양쪽에 자리 잡은 건물엔 아프리카·오세아니아·아시아 등의 대륙 이름이, 건물 내부 회의실엔 세계 각 .. 더보기
누구도 건너지 못한 1200㎞ 지옥사막 (중앙일보 2013.03.09 09:43) 누구도 건너지 못한 1200㎞ 지옥사막 엠티쿼터 원정대의 도전 누구도 건너지 못한 1200㎞ 지옥 prev prev prev 사막을 횡단한다는 것은 단순히 모래를 걷는 것 이상이다. 낮에는 불지옥 같은 더위와 싸워야 하고 밤에는 영하의 추위를 견뎌야 한다. 히말라야가 혹독한 곳이라면 사막은 잔혹한 곳이다. 이집트 신화에 나오는 대지의 신 게브(Geb)와 하늘의 여신 누트(Nut) 사이에 태어난 세트(Seth)가 하늘의 신 호루스(Horus)에 패해 쫓겨난 곳도 풀 한 포기 없는 사막이다. 그래서 아라비아반도의 모래사막 ‘엠티쿼터’ 횡단에 나선 ‘2013 엠티쿼터 코리아 원정대(대장 남영호·36)’의 도전이 무모(?)해 보이기도 한다. 이들의 전체 이동거리는 1200여㎞. 원정대에는 남 대장(코오롱스포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