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첫 흑인 국장된 우주비행사 | |||||||||
볼든 전 해병 중장 | |||||||||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흑인으로 우주비행사 출신의 찰스 볼든 전 해병 중장(62)을 NASA 국장으로 지명했다. 상원 인준을 통과하면 볼든은 흑인 출신으로는 NASA의 첫 번째 국장이 된다. 우주비행사 출신으로는 두 번째다. 볼든은 1980년 NASA의 우주비행사로 선발된 뒤 1980~1990년대 네 차례 우주왕복선 임무를 수행했다. 두 차례는 조종사로, 나머지 두 차례는 우주왕복선 선장으로 활동했다. 1994년까지 NASA에서 일하다 해병대로 복귀했다. 그는 베트남전에서 100회 이상 출격 기록을 가진 베테랑 조종사였다. NASA 우주비행사 출신으로는 2002년 리처드 트룰리 해군 제독이 첫 국장으로 등극한 바 있다. 조지 부시 당시 대통령은 트룰리를 보좌할 부국장으로 볼든을 지명하려 했으나 국방부 측이 볼든은 군에서 더 필요하다며 제동을 거는 바람에 보류했다. 볼든은 2004년 퇴역한 후 유인 우주탐사계획인 콘트텔레이션 프로그램의 로켓 제조회사인 ATK의 로비스트로 활동했다. 최근까지는 로켓에 탑재되는 오리온 캡슐의 엔진 제작 관련 업체 이사로 일했다. 그의 이런 최근 행적이 과거 2년간 종사했던 분야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업무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한 NASA 윤리규칙에 어긋날 수 있어 상원 인준 과정에서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바마 행정부는 NASA의 유인 달 우주선 발사계획을 비롯한 우주 프로그램을 외부의 독립적 단체에 맡겨 전면 재검토하도록 하는 등 변화를 추진하고 있어 신임 NASA 국장의 역할이 주목된다. 한편 볼든 지명자는 지난해 대통령선거 캠페인 당시 오바마 후보에게 부인과 공동 명의로 750달러의 선거자금을 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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