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아시아 지진의 여파로 유럽 대륙이 한때 1.5cm 안팎 솟아오르면서 북쪽으로 이동했다가 되돌아왔으며, 지금도 미세한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고 독일 과학자들이 밝혔다.
14일 일간 디 벨트 등 독일 언론에 따르면 독일 남부 쉴타흐 지질관측소의 루돌프 비트머-슈니드리히 소장은 지난해 12월26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해역 지진 발생 당시 유럽 대륙이 1cm 융기하며 북쪽으로 2cm 이동한 것으로 측정됐다고 밝혔다.
비트머-슈니드리히 소장은 유럽 대륙이 수 분 뒤에 원위치로 되돌아 왔으나 아직도 감지하기 어려울 정도로 미세하게 요동치고 있다면서 “지구가 올 가을까지 20분 마다 종이 한 장 두께만큼의 확장과 수축을 계속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에 대해 지진 충격이 지구핵과 판들에 영향을 줬기 때문이라며 “한 번종을 때린 뒤에도 소리의 울림은 오래 계속되는 현상과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지진연구소이자 독일 지구물리학 연구를 선도하는 포츠담 지질학연구센터의 관측으로는 유럽 대륙의 융기 정도가 1.5cm로 쉴타흐 관측소 측정치보다 더 컸다.
포츠담 센터의 라우터 융 연구원은 이러한 차이가 관측 위치에 따른 것이라며센터 측 수치는 베를린 동쪽 루더스도르프 관측소에서 측정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트머-슈니드리히 소장은 유럽 대륙의 움직임은, 관측 기록 상 분명하게 나타났지만 느리게 진행됐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피부로 느끼지는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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