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160여명… 한국인 피해는 없는 듯
- 인도네시아·중국에 쓰나미(지진 해일)와 100년 만의 최대 폭우가 몰아닥쳐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지난 17일 낮 자바섬 남부에서 발생한 진도 7.7의 강진과 이에 따른 쓰나미로 18일 낮 현재까지 337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되는 등 사망자 수와 피해 규모가 계속 늘고 있다. AP통신은 “자바섬 남부 팡안다란에만 최소 172명이, 인근 클리캅에서 77명, 다른 지역에서 13명 등 지금까지 최소 306명이 숨지고 160명이 실종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18일 보도했다.
- 또 650척에 달하는 어선과 주택이 대거 파손된 데다 시신까지 뒤엉켜 있어 구호 작업이 시급하다고 현지 적십자 관계자들이 전했다. 생존자 발굴 작업을 벌이고 있는 인도네시아 정부는 피해자들에게 보건·의료와 식량, 피난처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쓰나미 피해는 2004년 12월 26일 수마트라섬을 강타했던 당시와 비교해, 피해 규모와 파장이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분석이다. 외신들은 주된 이유로 지진의 강도(리히터 기준)가 낮고, 진앙이 육지에서 270㎞ 정도 떨어진 먼 곳에서 발생한 데다, 인근에 반다아체 같은 대도시가 없는 게 큰 이유〈표 참조〉라고 지적했다.
이번 쓰나미로 4명의 네덜란드 관광객을 포함한 외국인들도 피해를 입었으나, 인도네시아주재 한국대사관의 윤문한 홍보관은 “한국 교민이나 관광객, 선교사들의 피해는 지금까지 전무(全無)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제4호 태풍 ‘빌리스’가 지나간 중국 남동부 지역에는 후난(湖南), 푸젠(福建), 광둥(廣東) 등 6개 성에서 198명이 사망하고 2017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경제적 피해액만 119억 위안(약1조4200억원)에 달한다고 중국 언론들이 밝혔다.
후난성의 경우, 지난 16일 시간당 100㎜대의 집중 호우로 78명이 사망하고 120여 명이 실종됐고 300만명의 이재민이 생겼다. 이 같은 강수량은 1900년대 초 이후 100년 만에 처음이다.
'이색뉴스 > 세기의 사건사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수가 부활 뒤 인도에서 여생 보내? (조선닷컴 2010.03.28 21:42) (0) | 2010.03.29 |
---|---|
印尼·中 100여차례 강한 餘震… (조선닷컴 2004.12.27 18:43) (0) | 2010.03.06 |
`남아시아 지진으로 유럽대륙 한때 1.5cm 이동` (연합뉴스 2005.01.15 02:45) (0) | 2010.03.06 |
印尼 규모7.4 강진 150여명 사상 (서울신문 2009-09-03 04:11) (0) | 2010.03.06 |
전 세계 강진.쓰나미 등 재난 강타 (연합뉴스 2009-10-01) (0) | 2010.03.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