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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바로알기

현량과 실시 현량과 실시 조광조 요·순·우 삼대의 왕도정치를 시행하기 위한 조광조의 개혁정치 추진은 향촌사회에 소학 소재의 여씨향약 보급을 통해 성리학의 질서 체계를 정착시켜 광범위한 지지 기반을 구축하고, 그 기반을 토대로 하여 정치권내에서 일련의 개혁을 추진함으로써 왕도정치를 구체화시키려는 것이었다. 조광조는 성리학의 윤리질서를 향촌사회에 정착시키기 위한 향약과 더불어, 향거이선의 정신으로 새로운 인재등용법인 현량과의 실시를 건의하였다. 중종은 반정 후에 새로 개편된 정치기구에 임용될 인적자원의 부족을 느꼈다. 이 같은 부족한 인재를 과거제도만으로는 충당하기 어렵겠다는 중종의 생각과, 이에 맞추어 중종 13년에 조광조는 현량과의 설치를 건의하였다. 그는 인재를 선발함에는 사장이나 문벌의 여하에 따라서 등용함은 불.. 더보기
신라에만 여왕이 있는 이유. 신라에만 여왕이 있는 이유.신라 24대 진흥왕은 아들 두 명이 있었습니다. 큰 아들은 동륜(銅輪)이며, 둘째가 금륜(金輪) 혹은 사륜(舍輪)인데, 동륜이 일찍 죽어 금륜이 등극하여 진지왕이 됩니다. 그런데 아직 논란이 끊이지 않는 「화랑세기(花郞世記)」 필사본에 따르면 동륜은 어느 날 밤, 궁궐 바깥에 살고 있는 진흥왕의 색공녀인 보명을 만나러 궁궐 담장을 넘다가 그만 커다란 사냥개한테 물려서, 다시 말해 광견병으로 죽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어찌 됐건 형이 죽는 바람에 왕이 된 금륜, 즉 진지왕은 불과 4년 만에 음란한 짓을 일삼는다 하여 쫓겨나고 죽은 동륜의 아들이 진평왕이 됩니다. 진평왕은 신라 왕 중에서도 가장 오랜 53년 동안이나 왕으로 있다가 서기 632년 숨을 거두고 맙니다. 그런데 문.. 더보기
선덕여왕, 제대로 만들었으면 19금 (중앙일보 2009.08.08) 선덕여왕, 제대로 만들었으면 19금 [JES] MBC TV '선덕여왕'은 왜 인기일까. 타이틀 롤인 선덕여왕 이요원도 잘 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이 드라마의 일등 공신은 미실 역의 고현정이다. 미실. 장희빈도 아니고 정난정도 아니고, 웬만한 시청자들이라면 이 드라마가 시작하기 전까지 생전 듣도 보도 못했을 이 캐릭터가 어떻게 이렇게 시청자들을 빨아들이고 있을까. 더구나 이 미실이라는 인물은 한국 사극에서 전례를 보기 힘들 만큼 문란하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남편 세종(독고영재)이 있으되 정부인 설원(전노민)도 버젓이 옆에 버티고 있고, 진흥왕(이순재)와의 관계가 암시되는가 하면 그 아들인 진지왕(임호)과는 아예 '왕위에 오르면 왕비로 삼겠다(아니, 남편이 뻔히 있는 여자가!)'는 보장을 받고 몸을 섞는다.. 더보기
500년 조선역사 숨쉬는 ‘神의 정원’ (동아닷컴 2009.06.27) 500년 조선역사 숨쉬는 ‘神의 정원’…세계도 “원더풀” 조선왕릉 40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 확정 조선왕릉 40기가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의 반열에 올랐다. 유네스코는 27일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제33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한국의 조선왕릉 40기를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네스코의 결정은 500년 동안 지속된 왕조의 무덤들이 고스란히 보존된 조선왕릉의 가치를 인정한 것이다. 조선왕릉은 경기 일대와 강원 영월군에 조선시대 27대 왕과 왕비, 사후에 추존된 왕과 왕비의 능 40기가 남아 있으며 북한 개성에 있는 제릉(태조의 비 신의왕후의 능)과 후릉(정종과 정안왕후의 능)은 세계문화유산 등재 신청 대상에서 제외됐다. 조선왕릉은 단지 왕의 주검이 묻힌 무덤이 아니라 조선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