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제관계/국제분야

<韓-예멘 전방위 협력 알카에다 자극했나> (연합뉴스 2009.03.19) 최근 예멘에서 한국관광객에 대한 자살폭탄 테러와 정부 대응팀 탑승차량에 대한 알카에다의 연쇄 테러를 계기로 최근 부쩍 강화된 한국과 예멘의 전방위 협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국 정부의 최근 협력 확대가 결과적으로 알카에다의 직.간접적인 테러 배경이 됐을 것이라는 점을 어렵지 않게 추정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관광객들에 대한 첫 테러가 발생하기 불과 수일전에 한국정부가 예멘 개발프로젝트에 향후 4년간 1억달러를 투자키로 한 것을 비롯, 여러 건의 대규모 경제협력이 예멘 언론에 잇따라 공개된 것으로 나타났다. ◇테러 수일전 예멘 투자계획 발표 `봇물' = 경제부문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예멘정부가 야심적으로 추진하는 천연가스 프로젝트에 참여중인 한국기업과 정부의 움직임이다. 한국정부가 오는 .. 더보기
<예멘, 그래도 주목해야 하는 이유> (연합뉴스 2009.03.20) 한국인 대상 예멘 연쇄 테러사건을 계기로 예멘이라는 나라에 대한 국내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국민 대다수는 그러나 이번 사건을 통해 예멘을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 `테러가 난무하는 나라' 정도로만 인식할 뿐 예멘이 한국에 줄 수 있는 효용에 대해서는 별다른 관심이 없는 듯 하다. 정부 역시 예멘을 여행 금지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데 이어 예멘 체류 중인 사람들에 귀국을 권고하는 등 예멘 정부 입장에서 볼 때 불쾌할만한 대책들을 쏟아내고 있다. 그러나 예멘 현지 진출 기업들과 주 예멘 대사관은 예멘이야말로 에너지와 자원이 부족한 한국으로서는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며 최근 사태를 우려깊은 시선으로 보고 있다. 예멘은 석유 매장량이 30억배럴, 가스 매장량이 17조입방피트로 자원.. 더보기
`여행제한국가 여행, 정부가 말려달라` (연합뉴스 2009.03.20) "여행제한국가 여행, 정부가 말려달라"`예멘사고'유족 柳장관에 눈물의 당부 "제재를 해서라도 여행 제한지역으로의 여행을 말려주세요."(유족들) "앞으로 법을 개정해서라도 반드시 그렇게 하겠습니다."(유명환 장관) 20일 오후 `예멘테러' 희생자 4명 중 고(故) 주용철.신혜운 부부, 김인혜 씨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9일 밤늦게 차려진 식장에는 오전부터 친척들과 지인들의 조문행렬이 드문드문 이어졌다. 몇 날 며칠을 절망과 비통 속에서 지샌 유족들은 통곡할 기운도 없는 듯, 초점을 잃은듯한 충혈된 눈으로 묵묵히 조문객을 맞았다. 고 김인혜 씨의 여동생 김모 씨는 "지금은 많이 안정됐지만, 내일 발인을 하게 되면 또다시 슬픔이 북받칠 것 같다"며 처연한 표정을 지었다. 주씨의 남동생(55).. 더보기
<오지여행, 사고땐 누구 책임인가> (연합뉴스 2009.03.17) 나만의 자유를 찾아 떠나는 오지여행, 그 유혹은 과연 치명적인가. 최근 발생한 한국인 예멘 여행객 테러사건은 중동 등 세계 외딴 국가로의 여행에 대해 여행객과 여행사, 정부 당국 모두에게 숙고해야 할 숙제를 던졌다. 이 '3자'가 서로 '내 책임이 없다'고 주장한다면, 사고의 재연을 막기도 어렵거니와 명확한 해결책을 도출하기는 어렵다. 결국, 각각의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는 것이 모두가 인정하는 결론이다. ◇오지여행이란 무엇인가 88올림픽 직후인 1989년 우리나라도 해외여행이 자율화됐다. 20년이 지난 지금 이른바 '새로운 트렌드'가 생겨나고 있다. 미국, 영국 등 한, 두 번 가본 나라보다는 나만의 경험을 간직할 수 있는 오지로 떠나는 것. 이에 따라 여행사들은 '세계의 화약고'라고 하는 레바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