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이 대통령 수린 아세안 사무총장 접견 (서귀포=연합뉴스) 조보희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31일 오후 제주 서귀포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수린 아세안 사무총장을 접견, 악수를 하고 있다. 2009.5.31 jobo@yna.co.kr |
수린 아세안 사무총장 접견
이명박 대통령은 31일 제주도 서귀포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한.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 특별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수린 피추완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양측간 미래협력 방안을 협의했다.
이 대통령과 수린 총장은 이날 접견에서 이번 특별정상회의에서 마무리되는 한.아세안 FTA(자유무역협정)가 양측 교류와 경제협력을 가속화하는 것은 물론, 세계 경제위기 극복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한국은 에너지를 100% 수입하는 나라로서 에너지원을 다변화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한 뒤 "경제위기가 끝난 뒤 다가올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녹색성장 추진이 필수적"이라며 "한국과 아세안이 힘을 모으면 지구의 녹색 전진기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수린 총장은 "이 대통령이 녹색성장의 화두를 던져 아세안 각국의 환경친화적 발전의 필요성을 제기한 데 감사한다"면서 "아세안도 정부 차원의 의지를 갖고 녹색성장에 대한 전 국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수린 총장은 특히 "교통과 전력사용량, 에너지원 다변화 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아세안 센터'를 통한 녹색성장 교류를 요청했다
이밖에 수린 총장은 "한국의 정보통신 기술 발전에 깊은 인상을 받고 있다"면서 "아시안 버츄얼 유니버시티, 사이버대학 교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으며, 이 대통령은 "좋은 아이디어"라며 협력을 약속했다.
김은혜 부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현대건설 재직 당시인 지난 1961년부터 1968년까지 수린 총장의 고향인 태국 나콘씨 탐마랏이 위치한 태국 남부지역에 근무한 경험이 있다"면서 "오늘 접견에서는 이같은 인연이 화제가 돼 양측 관계증진에 대한 원만한 대화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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