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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신아시아구상

<신종플루> 아셈, 조기차단 구상 발표 (여합뉴스 2009.05.26)

<신종플루> 아셈, 조기차단 구상 발표

아시아와 유럽 국가들은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 바이러스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는 데 공동노력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국영 베트남통신(VNA)이 26일 보도했다.

지난 25일부터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열린 제9차 아셈외무장관회의에 참석한 45개국 대표들은 신종플루의 감염 확산을 막기위해 '전염병 인플루엔자 조기차단을 위한 아셈 구상'을 발족했다.

아시아유럽재단(ASEF), 일본 및 베트남 정부가 공동으로 발표한 이 구상과 관련해 팜 자 끼엠 베트남 부총리 겸 외무장관은 "지난 6년 동안 조류인플루엔자(AI)의 위협에 처해온 상황에서 다시 신종플루라는 새로운 전염병의 위협에 직면하게 됐다"면서 "이는 지구촌 전체에 대한 위협으로 대두된 만큼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도 이와 관련해 50만 도스(1도스는 1회 주사량)의 항바이러스제의 비축과 함께 ASEF의 관리 하에 싱가포르에 개인보호장비세트를 준비할 것을 제의했다.

대표들은 또 또 아셈 회원국간 보건 관련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해 ASEF 공중보건네트워크를 발족하기로 했다.

올해부터 오는 2013년까지 가동될 ASEF공중보건네트워크는 전세계적인 보건안보에 대한 위협에 대처하고 아시아와 유럽에서 이 부분의 선두주자 역할을 해온 국가들 사이의 경험 공유를 촉진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VNA는 전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지금까지 43개국에서 신종플루가 발생해 86명이 숨지고 1만2천여명이 고통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