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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

"체조선수 출신 푸틴 연인, 쌍둥이 출산 후 종적 감춰"(연합뉴스 2020-10-09 08:09) 영국 언론, 카바예바 주변 인물 인용 폭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숨겨진 연인'이 지난해 쌍둥이를 출산한 후 종적을 감췄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알리나 카바예바 푸틴 대통령은 지난 2008년부터 지속적으로 러시아 리듬체조 선수 출신으로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알리나 카바예바(37)와의 염문설에 휩싸였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8일(현지시간) 카바예바가 지난 2018년 푸틴 대통령의 아이를 가졌고, 이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카바예바의 주변 인물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후 카바예바는 지난해 4월 모스크바의 한 병원에서 제왕절개로 쌍둥이 아들을 출산했다고 데일리메일이 전했다. 당시 카바예바의 출산을 위해 쿨라코프 리서치 센터 4층 VIP 병동을 모두 비웠다고 한다. 중앙 일간지인 모스코브.. 더보기
푸틴 "나는 '차르' 아냐..국민 위에 군림하지 않고 일해"(연합뉴스 2020.03.19. 21:50) 타스 통신 인터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개헌 시도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2020.03.17 송고] 뷰..2024년 이후 거취에 대해선 "국민의 뜻에 달렸다"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자신이 '차르'(러시아 제국의 황제)로 불리는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푸틴은 19일(현지시간) 보도된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차르는 앉아서 위로부터 감시하며 명령을 내리고 스스로는 거울이나 쳐다보는 사람"이라고 정의하면서 "나는 매일 일하고 군림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자신은 국민 위에 군림하며 실질적으로는 별다른 일을 하지 않는 차르가 아니라는 주장이었다. 20년 이상 국가 지도자 자리에 머물고 있는 푸틴은 또 자신이 크렘린궁에 입성해 이렇게 긴.. 더보기
[史記에 길을 묻다] “한번은 희극, 한번은 비극 역사는 반복된다” (신동아 2015년 06월호 669호 (p430~437) [史記에 길을 묻다] “한번은 희극, 한번은 비극 역사는 반복된다” 여불위와 성완종의 정경유착 김영수 | 사학자, 중국 史記 전문가 ‘성완종 리스트’가 온 나라를 뒤흔든다. 우리 정치와 재계의 천박한 수준과 민낯이 드러났다. 추문의 결말이 어떻게 나든지 국격(國格)은 치명상을 입었다. ‘사기’ 속 인물 하나가 떠올랐다. ‘정경유착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여불위다. 그의 행적과 최후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 많이 닮았다. 그러나 ‘철학’은 전혀 달랐다. 여불위(呂不韋)는 중국 춘추전국시대 때 조(趙)나라 출신의 대상인(大商人)이다. 국경을 넘나들며 장사를 하면서 거금을 모은 대부호로 수완이 뛰어나고 이재에 밝았다. 중국 ‘전국책’에는 여불위가 아버지와 나눈 대화 한 토막이 기록돼 있는데, 그가 본격적으.. 더보기
[史記에 길을 묻다] 처첩들은 귀해지고 자식들은 살이 찐다 (신동아 2015년 07월호 670호 (p425~431) [史記에 길을 묻다] 처첩들은 귀해지고 자식들은 살이 찐다 ‘절대권력’의 위험한 유혹 김영수 | 사학자, 중국 史記 전문가 중국은 2000년 이상 절대권력자들이 통치한 왕조국가였다. 절대권력을 손에 쥐려는 야심가들 간의 싸움과 그 주변을 맴돌며 권력을 탐하는 소인배들 사이의 암투가 끊이지 않았다. 역사적으로 수많은 사상가에게 왕조체제는 비판을 넘어 항쟁의 대상이었다. 지금으로부터 약 350년 전 어느 날, 동녘이 희붐하게 밝아올 무렵이었다. 호남성 형양(衡陽) 연화봉(蓮花峰) 아래 가시덤불 속에서 40대쯤 돼 보이는 중년남자가 불쑥 나타났다. 머리는 산발해 검불 같고 옷은 다 해어져 못 봐줄 지경이었다. 얼굴은 누렇게 뜬 것이 마치 한센병 환자 같았다. 그는 조심스럽게 사방을 둘러보더니 은밀히 속몽암(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