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시론]사단(四端)과 칠정(七情) (남도일보 2010.07.02 00:00)
[남도시론]사단(四端)과 칠정(七情)입력: 2010.07.02 00:00 최한선 인간의 마음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과연 내세는 존재하는가? 이 두 문제는 유학자들의 커다란 화두 중의 하나였다. 인간의 마음은 성(性)과 정(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성은 측은, 수오, 사양, 시비의 마음을 말하고, 정은 희(喜), 노(怒), 애(哀), 구(懼), 애(愛), 오(惡), 욕(欲)의 마음을 말한다. 성은 다시 사단(四端)이라 하며 정은 칠정(七情)이라 부르는데 이들은 각기 ‘맹자’와 ‘예기’에 나오는 말을 따온 것이다. 이러한 사단과 칠정에 대해 퇴계 이황 선생을 비롯한 유학자들은 이理와 기(氣)로 명명하였는데 문제는 이와 기가 어떻게 드러나는가의 방법에 대한 논의가 분분하여 이른바 ‘사단 칠정논쟁’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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