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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뉴스/세기의 사건사고

위성이 11km 상공에서 촬영한, 달 표면 근접 HD 영상 (조선일보 2009.06.08)

위성이 11km 상공에서 촬영한, 달 표면 근접 HD 영상

HD 카메라가 장착된 일본의 달 탐사선 가구야의 ‘마지막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공개되었다. 지난 5일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인터넷 사이트 및 NHK 방송을 통해 가구야가 촬영해 전송한 달 표면 동영상을 공개했다.

2007년 9월 발사된 가구야는 같은 해 12월 달 궤도에 진입한 후 HD 카메라를 통해 촬영한 달 표면 사진 및 동영상을 지구에 전송하는 등 달 관측 임무를 수행했다.

세계 최초로 달 표면 초고화질 사진을 촬영한 가구야는 이번 주 목요일 달 표면에 충돌하는 것으로 임무를 마칠 예정인데, 이번에 공개된 '마지막 사진'은 달 표면에서 각각 11km, 21km 떨어진 고도에서 촬영한 것이라고 JAXA는 밝혔다.

2007년 12월, 달 표면에서 약 100km 떨어진 궤도에서 촬영을 시작한 가구야는 2009년 2월 50km로 고도를 낮췄으며, 올 해 4월부터는 10~30km 사이의 근접 고도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사진 : 일본의 달 탐사선이 11km 상공 45~52도로 촬영한 달 표면 사진)

▲ 지난 3일 일본의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달 탐사기 '카구야'가 고도 11킬로에서 촬영한 달의 근접촬영 비디오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근접 촬영이 성공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낙하궤도의 고도를 11킬로까지 저하시킨 기술이다.

JAXA에서는 "카구야가 달 표면과 충돌할 정도로 아슬아슬한 지점까지 근접해 촬영을계속할 것이다"라며 한층 더 박력넘치는 영상을 공개할 포부를 밝혔다. (동영상=유튜브) / 조선닷컴 미디어1팀 정현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