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역 넓히는 이부진전무 | |||||||||
호텔신라ㆍ에버랜드 이어 삼성물산 건설도 관여 | |||||||||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전무(사진)가 경영활동 폭을 넓히고 있다. 21일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부진 전무는 호텔신라에 이어 지난해 9월부터 삼성에버랜드 경영전략담당 전무를 맡은 데 이어 최근에는 삼성물산 건설부문까지 챙기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에버랜드 E&A(에너지&애셋)사업부는 조경(경관)을 비롯해 개발, 건축, 방재, 에너지, 부동산관리 사업을 하고 있는데 이 사업과 관련이 깊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에 대해서도 보고를 받고 필요할 때는 업무 협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삼성물산 고위 임원은 "이 전무가 건설업을 공부하고 경험한다는 목적이 크다. 에버랜드 사업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는 의미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에버랜드는 삼성물산에서 건설전문가도 영입했다. 지난해 말 임원인사 때 삼성물산 건설부문 조달견적실장이던 백승진 전무를 영입해 E&A사업부장직을 맡겼으며 지난달 주주총회에서는 이 전무를 등기이사로 선임했다. 이 전무가 삼성물산 건설부문을 챙기는 것은 에버랜드와 사업 시너지뿐 아니라 차세대 성장동력 찾기와 관련이 깊다. 이 전무는 신성장동력 발굴에 관심이 많다. 호텔신라에서 대대적인 면세점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에버랜드에서는 최근 `2020 비전`을 발표했다. 에버랜드 매출 규모를 지난해 1조8000억원에서 2020년까지 연간 8조원대로 끌어올린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연계 가능한 E&A사업부 비전이 눈길을 끈다. 이 사업부 업무를 빌딩을 관리하는 것을 뛰어넘어 부동산에 대한 종합적인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삼성 관계자는 "삼성물산은 아랍에미리트에 초고층 건물인 부르즈 할리파를 짓고 인천대교까지 완성하며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는데 이 전무 참여로 다른 건설사와는 차별된 새로운 뭔가를 내놓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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