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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뉴스/세기의 사건사고

이종인 다이빙벨 갑론을박...진교중 이어 황대식도 "다이빙벨 투입 부적절 (이투데이 2014-04-21 20:22)

이종인 다이빙벨 갑론을박...진교중 이어 황대식도 "다이빙벨 투입 부적절

세월호 침몰, 황대식, 이종인, 다이빙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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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화면, 이상호 트위터)

 

황대식 한국해양구조협회 본부장이 세월호 침몰 사고 구조 현장에 "다이빙벨 투입이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혀 다이빙벨 투입을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21일 황대식 한국해양구조협회 본부장은 SBS 라디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세월호 침몰 해역의 빠른 유속과 높은 탁도 등을 고려해볼 때 다이빙벨 투입이 부적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황대식 본부장은 "이론적으로는 투입할 수 있지만 진도해역의 조류가 워낙 세고 탁도가 높기 때문에 부피가 큰 다이빙벨을 선체 내부에 넣지 못한다"고 밝혔다.

또한 황대식 본부장은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 상황을 고려할 때 다이버에 의한 수색 구조 방법이 최선이라고 전했다.

진교중 전 해난구조대(SSU) 대장도 19일 YTN과의 인터뷰에서 "다이빙 벨은 잠수사가 작업하는 작업목적지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해 주는 장비"라며 "다이빙 벨을 타고 선체 내로 들어가서 작업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구조 전문가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는 지난 18일 방송된 JTBC '뉴스9'에 출연해 "다이빙벨은 유속에 상관없이 20시간 정도 연속 작업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다이빙벨을 세월호 구조작업에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종인 대표는 "작업에 영향 끼치는 게 유속과 시계인데 시계는 더듬어서 하면 된다"며 "조류가 세도 선체 안에 들어가면 조류 영향은 없다. 다이빙벨이란 다이버가 춥지 않게 시간을 보내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조류를 피할 수 있는 피난처로도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전문가 사이에 다이빙벨을 두고 세월호 침몰 현장 투입에 관한 이견이 많아 논란은 계속된 것으로 보인다.

황대식 이종인 다이빙벨 발언 소식에 네티즌은 "다이빙벨 이론 누구의 말을 믿어야 하지?", "다이빙벨 이종인 씨가 엄청 강조하긴 했는데, 황대식 씨 말 듣고 나니깐 또 그럴 듯하네", "다이빙벨 정말 어렵다. 황대식 이종인 말이 완전 다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종인 '다이빙벨' 인터뷰, 구조작업에 혼란 야기?…JTBC '뉴스 9' 징계 위기

(스포츠서울 2014.04.21 19:41)

 

이종인 '다이빙벨' 인터뷰, 구조작업에 혼란 야기?

 

 세월호 구조 작업에 다이빙벨을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던 알파잠수기술공사 이종인 대표의 JTBC '뉴스 9' 인터뷰가 도마에 올랐다.

 

21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방송심의소위원회를 열어 손석희가 진행하는 JTBC ‘뉴스 9'에 대해 방송심의규정 제24조의 2(재난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 위반 여부를 심의하기 위해 제작진 의견 진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방심위의 이 같은 결정은 국가적 재난 발생 때 공적매체로 국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사태 수습에 이바지해야 할 책무가 있는 방송사가 오히려 사회적 혼란은 물론,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고통을 줬다는 것에서 비롯됐다.

 

이어 방심위는 "JTBC '뉴스 9'에 출연한 이종인 대표가 '세월호 구조 작업에 다이빙벨을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 구조 작업에 혼란을 낳았다는 민원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이종인 대표는 '뉴스 9' 방송 출연 중, 다이빙벨에 대해 설명하면서 “다이빙벨을 이용한 지속적인 작업이 진행된다면 2~3일 안에 수색을 끝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방송소위원장인 권혁부 부위원장은 "이종인 대표가 검증되지 않은 이야기를 해 피해자 가족이나 많은 국민이 (다이빙벨을 구조에 투입하지 않은 것에 대해) 비난을 쏟아냈다. 결국 여론을 악화시키고 구조작업을 곤란하게 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권 부위원장의 발언에 야당 추천의 장낙인 위원은 "이종인 대표는 국내 선박인양과 해양구조의 1인자"라며 "그의 말이 검증된 것인지 방심위 사무처에서 판단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이종인 대표의 말이 거짓이라는 것을 무슨 근거로 얘기하나?"고 반박했다.

한편, 방심위는 오는 28일 JTBC ‘뉴스9’제작진 의견진술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종인 다이빙벨, 세월호 현장 투입…에어포켓 형성, 20시간 작업 가능 과연?

 (서울신문 2014-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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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엿새째인 21일 잠수용 엘리베이터인 ‘다이빙벨’이 현장에 투입됐다.

전남 진도 팽목항을 찾은 해난 구조 전문가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는 “오전 11시30분쯤 해경으로부터 사고현장으로 가도 좋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그러나 실제로 다이빙벨이 구조작업에 사용될지 여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다이빙벨이 팽목항에 도착한지 12시간만의 일이다.

이종인 대표가 지난 2000년 제작한 다이빙벨은 최고 수심 70~100m에서 20시간 연속 작업을 할 수 있는 잠수장비로 알려져 있다.

다이빙벨은 종 모양의 기구로 크레인에 매달아 물 속으로 집어넣고 바닥까지 내려 잠수부들이 안에서 머물면서 작업을 할 수 있다. 종 내부 위쪽에 에어포켓이 형성되는 데 에어컴프레셔연결해 물밖에서 공기를 공급해 주면 에어포켓을 통해 잠수부들이 숨을 쉬면서 연속 작업을 가능케 해주는 원리다.

다이빙벨 안에는 잠수부 2명 이상이 들어갈 수 있다. 공기 통로를 이어놓아 숨쉴 공간을 확보하고 수압과 낮은 온도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런 다이빙벨을 크레인에 매달아 물 속으로 집어 넣으면 선체 바로 옆까지 수평 이동을 할 수 있고 조류를 피할 피난처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종인 대표는 사고현장의 조류가 특히 강한 것에 대해 “4톤 이상의 다이빙벨 무게로 인해 조류가 강할 때도 벨이 뒤집어지지 않는다”면서 “구조작업에 투입될 경우 40분 정도 잠수작업을 펼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이빙벨이 투입돼 긴 시간 잠수가 가능해져 한 명의 생존자라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기적이 일어나길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인 대표는 이날 새벽 다이빙벨, 작업용 폐쇄회로(CC)TV 등 수십톤의 장비와 인력을 바지선에 싣고 팽목항을 찾았지만 안전성과 기존 구조작업 방해를 등의 이유로 해경의 허가를 받지 못했었다.

이날 이종인 대표의 다이빙벨이 현장에 투입됐지만 반론도 만만치 않다. 황대식 해양구조협회 본부장은 같은날 SBS라디오와 전화인터뷰에서 “이론적으로는 (유속에 상관없이 20시간 작업이 가능하다) 그럴 수 잇지만 이쪽의 조류가 워낙 세고 탁도가 높기 때문에 부피가 큰 다이빙벨을 선체 내부에 넣지는 못한다”고 부정적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당국은 다이빙 벨도 사고 해역의 거센 조류를 감당하기는 어렵고 오히려 사고의 위험이 높아 투입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신형장비 총동원된 실종자 수색…'다이빙벨'도 투입

 (머니투데이  2014.04.2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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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엿새째인 21일 전남 진도 팽목항에 구조용 엘리베이터인 '다이빙벨'이 도착해 사고현장으로의 투입을 기다리고 있다. 이종인 알파잠수 대표가 2000년에 제작한 다이빙벨은 최고 수심 70~100m에서 20시간 연속 작업을 할 수 있는 잠수 장비다. 조류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는 장점때문에 이번 세월호 구조 작업에 적합한 장비로 거론돼 왔다. /사진=뉴스1

 

민·관·군 합동구조팀이 민간의 신형장비를 총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속에 관계없이 20시간 이상 연속 작업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다이빙벨'도 세월호 구조현장에 투입됐다.

21일 해난구조업체 알파잠수 이종인 대표는 "이날 오전 1시쯤 팽목항에 다이빙벨 장비가 도착했으나 바로 투입되지 못하고 대기하다가 약 한시간전에 현장에 투입됐다"고 밝혔다. 다만 "여러 사정으로 아직 수색에 나서지는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다이빙벨'은 최고수심 70~100m에서 유속에 상관없이 20시간 정도 연속작업이 가능한 장비다. 다이빙벨을 이용하면 수면 20~30m 아래 선체 옆 출입구까지 일종의 물 속 엘리베이터가 설치되는 것이다.

일각에선 사고지역의 조류가 워낙 세기 때문에 다이빙벨이 알려진 것만큼 제 성능을 발휘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황대식 해양구조협회 본부장은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이곳 조류가 워낙 세고 탁도가 높은 데다 부피가 큰 다이빙벨을 선체 내부에 넣지는 못한다"는 부정적 의견을 제시했다. 합동구조팀은 그러나 가능한 모든 장비를 총동원해 구조작업을 시도한다는 게 기본 방침이다.

미국 민간업체가 들여온 원격조정무인잠수정(ROV) 2대도 이날 수색작업에 투입됐다. ROV는 카메라와 음파탐지기가 장착돼 있어 원격조정을 통해 특정 지점을 수색할 수 있는 장비다. 이날 오전 5시16분부터 총 3차례에 걸쳐 수색에 활용됐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관계자는 "ROV는 조류 많이 센 곳에서는 유속에 의해 밀려나기 때문에 효과 그렇게 크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그러나 합동구조팀 투입시 장비를 다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가이드라인(유도줄) 역시 이날까지 확보된 것(5개)에 더해 5개를 추가로 더 설치할 예정이다. 대책본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선수부분에 2개, 배 중앙부 지점에 1개, 선미에 2개가 설치돼 총 5개를 확보했다"며 "3층과 4층 격실에 사람이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생존자를 찾기 위해 선체 내부를 집중적으로 수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조명탄 897발이 투하됐고 함정 212대와 항공기 36대가 동원돼 실종자 수색이 진행됐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간밤에 실종자 6명이 추가 인양되면서 오후 4시 현재 사망자는 총 64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오후 4시 현재 탑승자 476명 가운데 실종자 238명 생존자 174명으로 집계됐다

 

 

'다이빙벨' 투입 안된 이유…잠수사 안전 때문

 (뉴시스 2014-04-21 22:17:46)

 

 

세월호 침몰사고 발생 엿새째인 21일 범부처 사고대책본부가 최근 주목받은 구조장비인 '다이빙벨'을 사고현장에 투입하지 않은 이유 중 하나로 '잠수사의 안전'을 꼽았다.

대책본부는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다이빙벨은 시야확보가 매우 제한적"이라면서 "격실구조가 복잡한 선체내부 수색의 경우 공기공급 호스가 꺾여 공기 공급이 중단될 가능성과 오랫동안 수중체류로 인한 잠수병에 노출될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장점에 대해선 "외부로부터 산소가 공급돼 수중에서 오랫동안 체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6일 세월호가 침몰한 뒤 해경·해군 잠수팀과 민간구조단은 사고 지점에 대한 수중수색 활동을 실시했으나 강한 조류와 탁한 시야 등으로 수색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수색 작업에 난항을 거듭하면서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가 구조방법으로 제시한 다이빙벨의 등장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실종자 가족들을 비롯해 이를 지켜보던 국민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 충분했다.

특히 이 대표가 "2000년 제작한 다이빙벨은 유속에 상관없이 20시간 정도 연속 작업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밝히면서 일각에서는 정부가 민간의 뛰어난 기술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잇따랐다.

이에 대해 대책본부는 "해경과 해군이 지난 17일 오전 7시10분부터 민간 잠수업체인 '언딘마린인더스트리' 소속 10명의 잠수사와 합동으로 이종인씨가 주장하는 '표면공급 방식'을 사용해 수색구조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잠수장비에는 '표면공급 방식'과 '스쿠버 방식'이 있다"며 "해경이나 해군에서는 '스쿠버 방식'을 사용하고 있고, '표면공급 방식'은 일부 민간업체 및 잠수기 어선에서 사용하는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해경에서는 3001함에서 한 때 '표면공급 방식'을 사용한 바 있으나, 잠수사의 안전문제를 고려해 현재에는 '스쿠버 방식'만을 사용하고 있다"며 "공간이 충분히 확보된 수중공사의 경우는 '표면공급 방식'이 적합하지만, 격실구조가 복잡한 선체 내부수색의 경우는 '스쿠버 방식'이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다이빙벨은 잠수부들이 오랜 기간 물 속에 머물며 사고현장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종의 휴식공간이다. 커다란 종모양의 구조물을 레인에 매달아 물속으로 집어넣고 설비 안에 형성된 에어포켓에 지속적으로 공기를 공급하는 방식이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30분께 해경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며 다이빙벨 등 장비를 갖고 사고 지역을 찾았으나 구조당국의 반대에 부딪혀 실전에 투입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대책본부는 "이 대표가 해경으로부터 사고현장으로 가도 좋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 부분은 사실무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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