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 로 필 썸네일형 리스트형 장자가 화를 낸 까닭 (강원도민일보 2010.06.29) 장자가 화를 낸 까닭 장자(莊子)는 중국 전국시대 제자백가(諸子百家) 중 도가(道家)의 대표적 사상가이다. 장자는 도(道)를 천지만물의 기본원리라 여겼다. “도는 어떤 대상을 욕구하거나 사유하지 않으며(無爲), 스스로 자기존재를 성립시키며 저절로 움직인다(自然)”는 일종의 범신론(汎神論)인 무위자연(無爲自然)을 주장했다. 이같은 장자의 사상은 노자(老子)의 무위사상(無爲思想)을 계승하는 것이다. 한 때 초(楚)나라의 위왕(威王)이 재상으로 삼으려 했으나 장자는 이를 사양하고 평생 벼슬에 나가지 않을 정도로 현세와의 타협을 철저히 배제하고 자유분방한 삶을 살았다. 이렇듯 누구에게도 구속받지 않는 자유로움을 즐겼던 사람이었지만 장자도 크게 화를 낸 적이 있었다. 집에 식량이 떨어진 장자가 지방장관격인 감하후.. 더보기 살얼음판 정상회담장 녹인 한마디 유머 (매일경제 2012.11.09 17:08:39) 살얼음판 정상회담장 녹인 한마디 유머 유머수첩 / 한승헌 지음 / 범우 펴냄 박원순 서울시장과 식사를 하는 자리였다. "사람들이 저와 식사를 하면 참 맛이 있다고 합니다." 무슨 이야기인지 궁금해하자 이런 대답이 나왔다. "시장이 반찬이라고 하면서…." 그는 손뼉을 쳤다. 현직 시장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오다니 싶었던 것이다. `유머수첩`에 소개된 유머의 한 토막이다. 감사원장을 지낸 한승헌 변호사는 `유머 예찬론자`다. 유머야말로 각박한 현실 속에서 해방과 여유, 친화력과 화합, 위로와 즐거움을 안겨주는 묘약이라는 게 그의 지론. `유머수첩`은 그가 `유머산책`(2004) `유머기행`(2007)에 이어 내놓은 세 번째 유머집이다. 3년간 월간지에 게재한 기고문과 대학 강연을 정리해 담았다. 세 권의 책에.. 더보기 [삶의 향기] 한국 정치엔 유머가 없다 (중앙일보 2012.12.18 00:44) [삶의 향기] 한국 정치엔 유머가 없다 조화유 재미 칼럼니스트·소설가 지지율 1% 내외의 여성 후보가 잘못 만들어진 공직선거법 때문에 대선 후보 TV토론에 끼어들어 지지율 50%에 육박하는 여성 후보에게 “나는 박근혜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나왔습니다. 반드시 떨어뜨리고 말겠습니다”라며 오만불손하게 대드는 장면을 보고 정말 놀랐다. 한국 정치판이 어쩌다 이 정도로 살벌해졌는지 모르겠다. 지난달 재선에 성공한 오바마 대통령이 투표일을 10여 일 앞두고 NBC TV 심야 토크 쇼에 출연했을 때 진행자인 커미디언 제일 레노는 그에게 짓궂은 질문을 던졌다. 부동산 재벌 다널드 트럼프가 오바마의 대학입학지원서와 성적표, 그리고 여권발급신청서를 공개하면 오바마가 지정하는 자선단체에 500만 달러를 기부하겠다고 제안.. 더보기 논술 실력 올리는 나만의 책 쓰기|①주제 설정하기 (조선일보 2013.01.13 15:23) 논술 실력 올리는 나만의 책 쓰기|①주제 설정하기 신문 기사에 물음표 던지면 흥밋거리 보여 책 쓰기의 첫째 단계는 '쓸거리 정하기'다. 주제의식을 가장 쉽게 가다듬을 수 있는 교재는 신문이다. 특히 종합일간지는 정치·경제·사회·문화·예술·스포츠 등 세상만사를 포괄하고 있어 주제 설정에 '딱'이다. 일단 기사별 헤드라인에 물음표를 붙여본다. '한류, 더 이상 없다… 문화·예술계 위기의식 심화' '평준화 정책이 중고생 학업 능력 떨어뜨려'란 제목의 기사가 있다고 가정하자. 각 제목에 물음표를 덧붙이면 평범해 보였던 표현이 새롭게 다가오는 걸 느낄 수 있다. 이때 물음표로 촉발된 궁금증을 좀 더 파고들면 '한류의 현재와 미래' '평준화 교육 정책과 중고생 학업 능력 간 상관관계'처럼 그럴듯한 주제를 정할 수 .. 더보기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34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