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제관계/신아시아구상

李대통령 `중앙亞에 깊은 관심 갖고 있어`(연합뉴스 2009.05.11)

(타슈켄트=연합뉴스) 황정욱 심인성 기자 =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방문 첫날 첫 일정으로 현지 교민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신(新) 아시아 외교 구상을 소개하면서 중앙아시아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표명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타슈켄트의 한 호텔에서 열린 고려인 동포 간담회에서 "대한민국 정부는 해외에 사시는 우리 동포들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특히 금년은 신아시아 정책을 세우면서 중앙아시아 여러 국가들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증앙아시아에 살고 계신 여러분(교민)에게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고려인들이 이 나라에서 많은 소수 민족 중에서 매우 존경받는 수준높은 민족"이라며 "여러분들이 경제와 문화.예술 분야에서, 또 공직자로서 존경받는 데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즈벡 대통령도 여러분에 대한 높은 평가와 신뢰를 여러차례 애기했다"고 전하고 "대한민국 국민이 높은 교육열로 어느 소수 민족보다 교육적 수준이 높고 우리 민족의 고유 문화를 지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도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순방 수행단을 일일이 소개하면서 진보 성향의 인사로는 이례적으로 이번 방문을 수행한 소설가 황석영씨에 대해 "우리나라의 최고 인기 문학인으로 우즈벡의 역사와 문화, 예술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치켜세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