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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신아시아구상

李대통령, 우즈벡 도착..자원외교 본격화 (연합뉴스 2009.05.10)

이 대통령 타쉬켄트 도착
(타쉬켄트=연합뉴스) 조보희 기자 = 우즈베키스탄을 국빈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10일 오후 타쉬켄트 제2공항에 도착해 직접 영접 나온 카리모프 대통령과 손을 잡고 공항을 나서고 있다. 2009.5.10
jobo@yna.co.kr


(타슈켄트=연합뉴스) 황정욱 심인성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도착, 4박5일간의 중앙아시아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대한항공 특별기편으로 타슈켄트 공항에 도착,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총리와 블라디미르 노로프 외무장관 등의 영접을 받았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이날 저녁 고려인 동포간담회를 가진 뒤 다음날인 11일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수르길 가스전 개발, 나보이 공항 현대화사업 등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또 정상회담 이후에는 한-우즈베키스탄 경제인 오찬 연설, 세계경제외교대학교 방문, 독립기념비 헌화, 국빈 만찬 등을 소화한다.

이 대통령은 타슈켄트 방문 이틀째인 12일에는 실크로드의 중심인 사마르칸트를 방문한 뒤 두번째 방문국인 카자흐스탄으로 이동,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만찬을 함께 한다.

13일에는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발하쉬 석탄화력발전소사업, 잠빌광구 탐사사업 등에 대한 우리 기업의 참여 방안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이어 총리 주최 오찬,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포럼 연설, 조국수호자기념비 헌화, 고려인 지도자 접견, 동포 간담회, 국빈만찬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방문은 취임 후 처음으로, 이번 순방은 역내 자원외교를 본격화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면서 "아울러 올 초 천명한 `신(新)아시아 외교구상'을 구체화하는 실질적인 첫 걸음이기도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