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도 해양과학기지 홈페이지에 올려져 있는 이어도와 해양과학기지 위치를 보여주는 지도. |
중국측 영유권 주장으로 이어도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검색어 1위로 급부상했다. 그만큼 10~20대 젊은 네티즌들 사이에‘이어도’가 낯선 존재였다는 사실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국립해양조사원 이어도 종합해양과학기지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어도는 수중 암초로 해저광구 중 제4광구에 있는 우리나라 대륙붕의 일부다. 이어도의 가장 얕은 곳은 해수면 아래 약 4.6m이며, 수심 40m를 기준으로 할 경우 남북으로 약 600m, 동서로 약 750m 규모이다. 정상부를 기준으로 남쪽과 동쪽은 급경사를, 북쪽과 서쪽은 비교적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
이어도는 제주도민들 사이에서는 전설에 나오는 환상의 섬, 피안의 섬으로 알려져 있다. 이 전설에 따르면 뱃길에 나섰다가 이 섬을 보면 돌아올 수 없다는 설이 있다.
이러한 설은 옛날에 이어도 주변에서 조업을 하다 파고가 10m 이상(수심의 2배 이상인 파도)이 되면 물 속에 잠겨 있던 이어도의 모습이 드러났는데 당시 어선으로서는 이러한 조건의 해상 상황에서는 무사히 돌아갈 수 없었기 때문일 것이라는 것.
이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어도는 1900년 영국 상선인 소코트라(Socotra)호가 처음 발견하면서 국제적으로‘소코트라 암초(Socotra Rock)'라 알려졌다.
일본은 1938년 어이도에 해저진선 중계시설과 등대시설을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태평양 전쟁 발발로 무산됐다.
우리나라에서 이어도의 존재가 각인된 것은 1951년, 국토규명사업을 벌이던 한국산악회와 해군이 이어도 탐사에 나서면서였다. 이들 탐사팀은 바다 속 검은 바위를 확인하고‘대한민국 영토 이어도’라고 쓰여진 동판 표지를 수면 아래 암초에 가라앉히고 돌아왔다고 전해졌다.
한편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홈페이지에는 이어도 관련 각종 전설과 전해내려지고 있는 설화 등이 올려져 있어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다. 다음은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홈페이지에 실린 "이어도, 전해오는 이야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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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제주에는‘어여도’라는 꿈이 있었다. 옛 제주사람이 바람 많고 돌이 많은 땅에서 생활해 나가며 키워왔던 꿈, 해녀들이 물질을 하며 그리던 곳, 그곳이 바로 이여도이다. 이여도라는 섬은 제주 사람이 꿈꾸는 이상향이다.꿈이란 것은 현실 가능한 것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제주사람이 왜 그런 꿈을 꾸게 되었는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 당시 생활상이 어떠했기에 그런 꿈을 꾸게 되었을까?
주로 꿈이란 현실이 너무 힘들어서 도피하고 싶은 마음과, 반대로 그 현실을 극복하려는 의지가 함께 만들어낸다.이여도가 어디에 있는냐하는 문제는 제주사람에게 이여도가 어떤 모습으로 그려지는가와 동일한 개념이다. 제주사람이 그려내는 이여도의 모습은 당시의 현실과는 반대의 개념으로 우리는 추측해 볼 수 있다.
길을 걷고 있는 제주도 사람에게 ‘이여도를 아세요?’라고 물어 보자. 그러면, 십중팔구 이여도를 안다고 대답할 것이다. 그럼,‘이여도는 어떤 곳이에요?’라는 질문에는 과연 어떤 대답이 나올까?
여기서부터는 다양한 생각으로 이여도가 확산된다. 현재 제주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은 나름대로 이여도를 그리고 있다. 그것이 처음에 어떤 전설에서 시작되었든,어떤 민요에서 나왔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물론 그들은 어디선가 전해들은 이여도의 모습을 얘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다양한 모습으로 이여도를 그리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제주사람이 그리는 각각의 이여도에서 이상한 공통점이 발견된다. 묘하게도 그들은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꿈과 희망을 주지만 절망을 주기도 하고, 늘 그리며 살지만 살아서는 갈 수 없고, 보이지 않는 듯하지만 수평선에서 하늘거리고……. 이런 모순되는 면이 이여도의 이중성이라는 공통점을 만들어 낸다. 서로 다른 목소리로 말하고 있지만,이것은 묘한 하모니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국립해양조사원 이어도 종합해양과학기지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어도는 수중 암초로 해저광구 중 제4광구에 있는 우리나라 대륙붕의 일부다. 이어도의 가장 얕은 곳은 해수면 아래 약 4.6m이며, 수심 40m를 기준으로 할 경우 남북으로 약 600m, 동서로 약 750m 규모이다. 정상부를 기준으로 남쪽과 동쪽은 급경사를, 북쪽과 서쪽은 비교적 완만한 경사를 이루고 있다.
이어도는 제주도민들 사이에서는 전설에 나오는 환상의 섬, 피안의 섬으로 알려져 있다. 이 전설에 따르면 뱃길에 나섰다가 이 섬을 보면 돌아올 수 없다는 설이 있다.
이러한 설은 옛날에 이어도 주변에서 조업을 하다 파고가 10m 이상(수심의 2배 이상인 파도)이 되면 물 속에 잠겨 있던 이어도의 모습이 드러났는데 당시 어선으로서는 이러한 조건의 해상 상황에서는 무사히 돌아갈 수 없었기 때문일 것이라는 것.
이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어도는 1900년 영국 상선인 소코트라(Socotra)호가 처음 발견하면서 국제적으로‘소코트라 암초(Socotra Rock)'라 알려졌다.
일본은 1938년 어이도에 해저진선 중계시설과 등대시설을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태평양 전쟁 발발로 무산됐다.
우리나라에서 이어도의 존재가 각인된 것은 1951년, 국토규명사업을 벌이던 한국산악회와 해군이 이어도 탐사에 나서면서였다. 이들 탐사팀은 바다 속 검은 바위를 확인하고‘대한민국 영토 이어도’라고 쓰여진 동판 표지를 수면 아래 암초에 가라앉히고 돌아왔다고 전해졌다.
한편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홈페이지에는 이어도 관련 각종 전설과 전해내려지고 있는 설화 등이 올려져 있어 궁금증을 풀어주고 있다. 다음은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홈페이지에 실린 "이어도, 전해오는 이야기"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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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제주에는‘어여도’라는 꿈이 있었다. 옛 제주사람이 바람 많고 돌이 많은 땅에서 생활해 나가며 키워왔던 꿈, 해녀들이 물질을 하며 그리던 곳, 그곳이 바로 이여도이다. 이여도라는 섬은 제주 사람이 꿈꾸는 이상향이다.꿈이란 것은 현실 가능한 것일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제주사람이 왜 그런 꿈을 꾸게 되었는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 당시 생활상이 어떠했기에 그런 꿈을 꾸게 되었을까?
주로 꿈이란 현실이 너무 힘들어서 도피하고 싶은 마음과, 반대로 그 현실을 극복하려는 의지가 함께 만들어낸다.이여도가 어디에 있는냐하는 문제는 제주사람에게 이여도가 어떤 모습으로 그려지는가와 동일한 개념이다. 제주사람이 그려내는 이여도의 모습은 당시의 현실과는 반대의 개념으로 우리는 추측해 볼 수 있다.
길을 걷고 있는 제주도 사람에게 ‘이여도를 아세요?’라고 물어 보자. 그러면, 십중팔구 이여도를 안다고 대답할 것이다. 그럼,‘이여도는 어떤 곳이에요?’라는 질문에는 과연 어떤 대답이 나올까?
여기서부터는 다양한 생각으로 이여도가 확산된다. 현재 제주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은 나름대로 이여도를 그리고 있다. 그것이 처음에 어떤 전설에서 시작되었든,어떤 민요에서 나왔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물론 그들은 어디선가 전해들은 이여도의 모습을 얘기하기도 한다. 하지만 다양한 모습으로 이여도를 그리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제주사람이 그리는 각각의 이여도에서 이상한 공통점이 발견된다. 묘하게도 그들은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꿈과 희망을 주지만 절망을 주기도 하고, 늘 그리며 살지만 살아서는 갈 수 없고, 보이지 않는 듯하지만 수평선에서 하늘거리고……. 이런 모순되는 면이 이여도의 이중성이라는 공통점을 만들어 낸다. 서로 다른 목소리로 말하고 있지만,이것은 묘한 하모니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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