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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여수 세계 박람회

여수엑스포타운 조성사업 속도낸다 (광남일보 2009.07.27)

여수엑스포타운 조성사업 속도낸다

덕충동지구 주민과 '감정평가 재개' 합의
주공, 김성곤 의원 주선



주민들의 반발로 난항을 겪어 오던 '여수 엑스포타운 조성사업'이 다시 활기를 띨 전망이다.

이 사업 시행자인 주택공사는 지난 25일 김성곤(여수 갑) 의원 주선으로 덕충동지구 보상 절차와 사업계획 등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고 감정평가를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지역주민 430여명과 김성곤ㆍ주승용 의원, 오현섭 여수시장을 비롯해 여수시의원, 여수시 관계자, 조직위 김규춘 건설본부장, 주택공사 고재택 본부장 등과 국토해양부ㆍ전남도의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은 이주대책 마련과 공정한 평가ㆍ보상 등을 요구하며 감정평가 재개를 위한 합의를 한때 거부했으나 여수시와 김성곤 의원이 6시간이 넘는 마라톤회의를 이어간 끝에 주민들의 동의를 이끌어냈다.

이들은 주민들의 요구사항인 임시 주거지에 대한 정확한 실태 파악과 김도훈 주민대책위원장에 대한 검찰 고발의 조속한 취하 등을 약속함으로써 합의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장기간 중단됐던 감정평가가 재개돼 엑스포타운 사업이 다시 활기를 띨 전망된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주민들은 "이런 자리가 좀 더 일찍 마련됐어야 했다"고 입을 모았다.

김성곤 의원은 "내년도 예산 삭감과 덕충동 엑스포타운 사업의 불확실성에 대한 심각성을 중앙 정부와 여수시민들을 대상으로 어필하기 위해 단식투쟁도 불사한다는 각오로 24일 청와대 윤진식 경제수석을 만나 예산 증액을 요청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