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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신아시아구상

韓-캄 방송콘텐츠 공동제작 협정 및 지상파 DMB 협력 MOU 체결 (뉴시스 2009.10.23)

韓-캄 방송콘텐츠 공동제작 협정 및 지상파 DMB 협력 MOU 체결
기사등록 일시 : [2009-10-23 17:20:57]
이명박 대통령의 캄보디아 순방을 공식 수행중인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23일 프놈펜에서 캄보디아 방송주무기관인 공보부와 '한-캄보디아 방송콘텐츠 공동제작 협정'과 '지상파 DMB(T-DMB)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캄보디아 방송콘텐츠 공동제작 협정'은 ▲제작 비용의 최소 10%를 분담(현물 포함)하는 경우 공동제작물로 인정하고 ▲공동제작 프로그램은 국내 프로그램과 같은 모든 권리 부여하며 ▲공동제작물에 대한 수입·배포·상영에 대한 제한을 두지 않는다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지상파 DMB 협력 양해각서'는 양국간 모바일TV 정책 및 서비스 , 기술 표준 및 인증, 인적 교류 등 T-DMB 분야 협력한다는 것이 골자다.

방통위는 "방송콘텐츠 공동제작 협정은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에 이어 2번째로 체결되는 것"이라며 "공동 제작한 방송콘텐츠에 대해 상호간 자국물로 인정됨에 따라 우리나라 방송콘텐츠의 캄보디아 진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나라는 싱가포르와 유럽자유무역연합(EFTA) 4개국(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노르웨이, 스위스)과 공동제작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방통위는 '지상파 DMB 협력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우리나라가 최초로 상용화한 T-DMB 시스템 장비 및 단말기의 동남아 시장 진출기회 확대와 관련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기술의 동반 진출 촉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있다.

방통위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를 통해 T-DMB 시험서비스를 위한 시스템 및 DMB 단말기 등을 지원해 연내 캄보디아에서 시험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최 위원장은 캄보디아 국영방송국(TVK)을 방문, 캄보디아 방송콘텐츠 제작 인프라 향상 및 상호 공동협력 증진을 위해 방송장비와 방송콘텐츠를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이명박 대통령의 베트남-캄보디아 순방을 공식 수행한 최 위원장은 앞서 베트남에서도 한-베 방송통신 협력 MOU 등 3건의 양해각서 체결하고 전시회, 워크숍, 현지 방송통신초청연수생 동창회 등을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