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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여수 세계 박람회

2012여수세계박람회 기공식 열려 (연합뉴스 2009.11.30)

2012여수세계박람회 기공식 열려
여수세계박람회 기공식
30일 전라남도 여수시 여수신항에서 열린 2012 여수세계박람회 기공식에서 정운찬 국무총리와 박준영 전남지사, 강동석 조직위원장 등이 사업시작을 알리는 터치버튼을 누르고 있다. 2009.11.30 2009.11.30


정운찬 총리.시민 등 등 1천여명 참석

2012여수세계박람회 기공식이 30일 오후 여수박람회장이 들어설 여수신항에서 정운찬 국무총리, 강동석 여수박람회조직위원장, 박준영 전남지사, 오현섭 여수시장 등 각급 기관장과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정 총리는 이날 치사를 통해 "여수박람회를 가장 성공적인 박람회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특히 여수박람회를 우리 해양과학과 해양산업의 발전, 저탄소 녹색성장의 비전과 성과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강동석 박람회조직위원장은 "기공식을 계기로 박람회장 부지조성 공사를 본격화하고, 내년 상반기 이후에는 전시관 건물들에 대한 건축 공사에 착수해 2011년 말까지 대부분 공사를 완료, 박람회 준비에 한치의 차질도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기공식에서는 친환경을 내세운 박람회의 성격에 맞게 기존의 폭약을 사용한 발파행사 대신에 새로운 희망과 출발을 상징하는 물 분수와 함께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애드벌룬 띄우기로 진행됐다.

이날 기공식을 시작으로 여수 신항 일대 총 174만㎡ 부지에 국제관, 주제관, 기업관 등의 7개 전시건물군과 2천10가구 규모의 엑스포 타운 등에 대한 공사가 본격화된다.

수도권과 동서 지역에서 박람회장 접근을 쉽게 하기 위한 도로 인프라도 대대적으로 확충된다.

익산-여수 전라선 복선 전철화, 전주-광양, 광양-목포 고속도로 등으로 수도권에서 3시간대, 부산에서 2시간대, 목포에서 1시간30분대로 각각 박람회장 접근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조직위는 참가국 유치에도 본격적으로 나서 30일 현재 일본, 중국, 독일, 터키, 스페인, 태국 등 30개국과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등 3개 국제기구가 공식참가를 통보해 왔다.

여수박람회는 2012년 5월12일부터 8월12일까지 총 93일 동안 열리며,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총 800여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수박람회조직위원장 "숙박대책은 아파트 활용"

강동석 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장은 30일 "여수박람회 숙박대책으로 분양 전 민간 아파트를 활용하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강 위원장은 이날 여수박람회 부지 조성 기공식을 마친 뒤 홍보관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숙박 대책이 심각한 만큼 여러 가지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일부에서 특급호텔 대체 수단으로 거론되는 크루즈선박 임대 계획에 대해서는 "현실성이 없어 사실상 포기상태"라고 덧붙였다.

강 위원장은 "크루즈선박은 500~1천 실 규모로 써야 하는데 1년 이하로는 임대가 되지 않고 임대료도 아주 비싸다"며 "따라서 고급 관람객은 부산의 관광호텔과 남해의 힐튼호텔 등 고급숙박시설에 분산시키고 청소년이나 중산층 관람객들은 여관과 학교시설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어 "여수박람회가 성공하려면 박람회 자체가 재미있고 특색도 있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국내 글로벌 기업들의 개별 독립 기업관 10개를 유치키로 하고 해당 기업을 대상으로 교섭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부지 조성 기공식을 계기로 박람회 사업이 본격화된 만큼 개막 6개월 전인 2011년 11월께 박람회조직위 대부분이 서울에서 여수로 내려올 것"이라며 "내년에 건설팀 일부, 운영관련팀 등이 여수로 이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박람회 개최 시 우려되는 여수시내 교통문제에 대해 "정부가 지방도로를 개설해주기는 어려운 만큼 여수시가 기채를 발행해서라도 자체 해결하는 것이 좋겠다"며 여수시가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은 주문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호, 희망 안고 '출항'(뉴시스)
기사등록 일시 : [2009-11-30 15:40:59]

30일 오후 여수신항에서 열린 '2012여수세계박람회 기공식'에서 정운찬 국무총리와 박준영 전남도지사, 오현섭 여수시장 등 내외빈들이 발파버튼을 누르자 축포가 터지고 있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장 조성이 본격화됐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는 30일 오후 3시 박람회 개최예정지인 여수 신항에서 정운찬 국무총리, 박준영 전라남도지사, 오현섭 여수시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 여수세계박람회 기공식'을 가졌다.

기공식 발파행사는 친환경 성격의 박람회에 맞춰 기존의 폭약 대신 새로운 희망과 출발을 상징하는 물 분수와 함께 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애드벌룬 띄우기로 진행됐다.

기공식 행사 이후에는 여수시민을 중심으로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과 무사고를 기원하는 '고사 및 터 밟기 한마당' 행사가 한바탕 축제의 장으로 열렸다.

정운찬 국무총리는 치사를 통해 "여수세계박람회를 가장 성공한 박람회가 되도록 지원하겠다"며 정부 차원의 지원계획을 밝혔다.

정 총리는 9조 5000억원을 투입해 철도, 도로 등 박람회장 주변의 사회간접시설확충과 800만명의 관광객 유치활동, 장기적 안목으로 박람회장 사후 활용 계획 추진등 성공엑스포를 약속했다.

강동석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장은 기공식사를 통해 "세계박람회 유치가 확정된 지 2년 만에 역사적인 첫 삽을 뜨게 됐다"며 "박람회 성공개최를 통해 한국의 위상을 크게 높이고 해양도시 여수를 중심으로 남해안권은 국제적인 해양관광의 메카로 크게 도약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여수세계박람회는 2012년 5월12일부터 8월12일까지 총 93일 동안 개최될 계획이며, 전 세계 100여 개국이 참가하여, 약 80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계박람회는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의 3대 행사로 손꼽히는 대회다.

<초점>여수박람회 준비 '순조'…호텔·교통·대체항만 '해결과제'(뉴시스)
여수세계박람회는 지난 2007년 11월 27일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유치가 확정된 이후 2년만인 30일 역사적인 기공식이 치러졌다.

2년 전 박람회 유치 확정은 이미 2010년 세계박람회 유치에 목을 매다 재수에 도전했던 여수시민들에게는 가뭄의 단비와 같은 희소식일 뿐만 아니라 100년 만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한 지역발전의 전기로 부족함이 없는 쾌거였다.

유치 이후 전남도와 여수시, 시민들은 박람회 조직위원회를 중심으로 기본계획 수립, 국제관 및 주제관 국제설계공모 등이 착실히 추진되는 모습에 부푼 희망과 큰 기대를 버리지 않고 기공식의 날만 손꼽았다.

30일 박람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박람회 관련시설은 여수 신항 일대 총 174만㎡에 국제관, 주제관, Big-O, 기업관 등 총 13개의 전시관과 2010세대 규모의 엑스포 타운 등 다양한 행사시설이 건립될 계획이다.

전시관 건립을 위해 올해 4월부터 순차적으로 현상공모를 거쳐 국제관, 주제관 등 당선작을 선정했으며, 한국관은 '탄소배출제로 시범건물'로 올해 말 발주할 예정이다.

엑스포 타운은 현재 약 70%의 협의보상을 완료했으며, 영세민의 원활한 이주를 위해 '기존 주택 전세임대' 지원 및 주민소득창출사업 등도 병행하고 있다.

아쿠아리움은 수조 6030t으로 국내 최대 규모로 건립되며, 재정 468억원.민자 312억원이 투입된다. 아쿠아리움에는 세계적 희귀생물인 '흰고래'를 도입하는 등 국내최초 연구·교육 중심형 아쿠아리움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수도권과 동서에서 박람회장 접근을 쉽게 하기 위해 9조5000억원을 투입 SOC도 대대적으로 확충된다.

익산~여수 전라선 복선 전철화, 전주~광양, 광양~목포 고속도로 등으로 수도권에서 3시간대, 부산에서 2시간대, 목포에서 1시간30분대로 박람회장 접근이 가능해진다.

이를 위해 정부는 2010년 예산안에 전주~광양 고속도로, 전라선 복선 전철화 등 13개 사업에 1조5686억원을 반영했다.

조직위는 참가국 유치에도 본격적으로 나서 30일 연재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중국, 독일, 터키, 스페인, 태국 등 30개국과 OECD, IPCC, PEMSEA 등 3개 국제기구가 공식참가를 통보해왔다.

강동석 조직위원장은 "기공식을 계기로 박람회장 부지조성공사를 본격화하고, 내년 상반기 이후에는 전시관 건물들에 대한 건축공사를 착수해 2011년 말까지 대부분의 건축공사 등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이같은 여수시민들의 박람회 유치열기와 확정, 기공식까지 2년여의 시간이 걸렸지만 정작 박람회를 찾은 관광객들이 머물 만한 숙소는 2년동안 아직 제 모습마저도 갖춰지지 않고 있다.

민자를 투자한 특급호텔 건설노력이 최근 기업의 잇단 투자포기 및 자격상실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만성리복합레저타운, 디오션리조트 특급호텔 등 몇 곳이 건설 예정이거나 건설 중이지만 박람회 개최 시 공급이 크게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가 끊이질 않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박람회장으로 진입을 위한 여수시 간선 도로망의 확장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박람회가 열리는 3개월간 여수시 주요 도로는 온통 주차장화 될 것 이라는 우려가 높다.

여수시민들은 올림픽 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행사인 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위해서 박람회 장 건설 뿐만 아니라 박람회장으로의 접근성을 높이는 정부의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더욱이 박람회장 부지로 편입되면서 사라질 위기인 여수신항의 대체항만 축조도 정부의 관심이 절실하다.

100년 전통의 여수신항을 기점으로 관공선,역무선 등 수십척의 선박과 해경함정 등이 하루아침에 오갈 곳 없는 처지지만 인근에 분산배치하겠다는 정부의 입장은 현지실정을 잘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으로 이어졌다.

이에 대해 최근 목포해양대의 연구용역이 진행되고 있으며, 최근 중간용역결과 발표에서 신항 북쪽에 대체항만을 건설하는 안이 대안으로 떠올랐다.

한편 여수세계박람회는 2012년 5월12일부터 8월12일까지 총 93일 동안 개최될 계획이며, 전 세계 100여 개국이 참가하여, 약80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