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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여수 세계 박람회

여수세계박람회 D-1000 (뉴시스 2009.08.09)

<여수세계박람회 D-1000 ①>세계 5대 해양부국 성장 '확신'
기사등록 일시 : [2009-08-09 10:20:21]

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가 지난해 12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세계박람회기구(BIE) 집행위원회에 제출한 여수박람회 최종 조감도. (사진=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제공)

12일로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딱 1000일 앞으로 다가왔다.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이란 주제로 지구온난화 등 환경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해양을 소재로 한 다양한 패러다임을 구상하고 있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한국 특유의 추진력과 응집력으로 중앙정부와 조직위원회, 개최도시 여수시, 여기에 전 국민의 관심과 성원으로 알차게 준비해 가고 있다.

2012년 5월12일부터 석달간 외국인을 포함 800만명 안팎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며 박람회장 접근을 위한 각종 SOC와 전 도시를 박람회장화 한다는 계획아래 인프라 구축이 한창이다.

전남 여수시는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계기로 남해안 거점도시로, 대한민국은 세계 5대 해양부국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1000일 앞으로 다가온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짚어봤다.<편집자 주>



◇ 국내외 1000만명 관람객 예상

생산유발 효과 12조원=2012여수세계박람회는 2012년 5월12일부터 8월12일까지 석달간 전남 여수시 여수신항 일원 174만㎡에서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이란 주제로 열린다.

박람회장 규모는 25만㎡, 엑스포타운은 54만㎡, 엑스포역은 16만㎡, 환승주차장은 44만㎡, 공원과 기타 35만㎡이다.

100개 국가, 5개 국제기구, 10개 기업, 16개 지자체 등이 참가하며 예상 관람객수는 국내외 800만명이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개최를 통한 기대효과는 전국적 생산유발효과로 12조3000억원, 부가가치 5조7000억원, 고용유발 7만9000명이다.

전남권역만 보더라도 생산유발 5조2000억원, 부가가치 2조4000억원, 고용유발 3만4000명이다.

2012여수세계박람회에 투입될 총 사업비는 2조389억원이다. 민자사업비 규모는 7000억원대. 이 가운데 주공이 5100억원을 들여 종사자 숙소인 엑스포타운을 건설한다.

박람회장은 2012년 2월 시설공사를 마치고 개최 한달전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이는 드러난 상황일 뿐, 박람회 개최를 통해 한국은 경제지표상 2016년께면 세계 5대 해양강국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남해안의 획기적 발전은 물론 해양강국으로서 한국의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남해안 중소도시 여수를 세계속의 일류도시로 견인해 내는 매우 중요한 가늠자이다.

◇ SOC사업 가속도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위해 가장 급선무는 역시 개최지 여수로의 접근성 확보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정부와 전남도, 유관 기관단체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예산을 확보해 도로와 철도, 항만 등 SOC를 확충하고 있다.

여수시가 추진 중인 여수~순천간 자동차 전용도로 등 8개 사업 총사업비는 4조285억원으로 2012여수세계박람회 이전인 2011년 12월까지 준공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여수~순천간 자동차 전용도로의 경우 수도권과 영남권 등에서 진입하는 각종 차량의 주진입도로다. 순천시 해룡면 호두리에서 여수시 소라면 덕양리까지 15.1㎞, 폭 20m를 총사업비 2682억원중 지금까지 1255억원을 확보해 정상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추가로 355억원을 별도 확보해 계획공정의 48%의 진도율을 보이고 있다.

국도대체 우회도로 우두~덕양간 도로 개설공사는 기존 시가지를 통과하는 교통량을 분산해 시가지 교통소통에 큰 도움을 준다. 여수시 소라면 덕양리에서 돌산읍 우두리까지 총연장 18㎞, 폭 20~30m를 6537억원을 투입한다. 지금까지 5천158억원을 들여 공정률 55%를 보이고 있다.

여수~고흥간 연도 연륙교 가설공사는 여수시 화양면, 조발도, 둔병도, 낭도, 적금도, 고흥군 영남면까지 해양교량 5개중 지금까지 적금~영남간 3㎞를 2295억의 사업비로 지난 2004년 11월 착공, 지금까지 763억원을 투입, 29.7%의 공정률을 나타내고 있다.

나머지 4개소는 올해 150억원을 확보해 기본계획을 수립중이다. 오는 10월 턴키 입찰 예정으로 이 도로가 완공되면 여수에서 고흥까지 20~30분이면 오갈 수 있다.

돌산~백야 연도 연륙교 가설공사는 여수 돌산, 화태도, 월호도, 개도, 제도,백야도, 화양까지 해상교량 6개중 1개 교량을 준공했으며 나머지 교량 5개소 16.2㎞는 여수~고흥 연도 연륙교를 준공한 후 추진할 계획이다. 돌산~화태간 교량은 오는 2011년 12월 완료예정으로 7월말 현재 공정률은 30.9%다.

전라선 여수~순천 복선전철화는 총연장 34.2㎞로 2011년 12월 완공예정이다. 올해까지 5112억원이 투입된다. 7월말 현재 공정률은 77.7%대.

특히 서울~여수간 KTX 소요시간이 2시간49분대로 추진되고 있어 향후 관광객 증가에 이은 지역경제 소득창출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수시 삼일동과 묘도, 광양시 금호동을 잇는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 건설공사는 올해까지 2569억원을 투입, 7월말 현재 진도율 18%를 보이고 있다. 박람회 개최 이전 준공으로 영남권, 중부권 등의 관광객 교통 불편을 크게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부, 영남권에서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를 통해 진입하는 차량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월내~호명간 총 6.6㎞에 대해 2차로를 4차로로 확장하기위해 총사업비 316억원을 국비로 지원키로 결정됨에 따라 여수시는 박람회 개최 이전 준공을 목표로 실시설계용역 등을 준비하고 있다.

또 국도대체 우회도로 건설공사 구간중 주삼IC가 당초 평면교차로로 설계돼 있어 박람회 개최때 교통체증이 예상돼 현재 소요사업비 239억원에 대해 국비가 지원되도록 관련부처와 협의 중이다.

4월말 현재 여수~순천간 도로의 경우 1공구가 사업 진도율이 56.2%, 9.4㎞에 이르는 2공구가 36%의 진도율을 보이고 있다.

시는 박람회장과 연계한 도로망 확충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한꺼번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교통량의 분선과 원활한 흐름을 위해서는 시내 도로망의 확충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터미널~박람회장 구간을 비롯해 석창~둔덕, 석창교차로 개선, 만흥~박람회장, 경찰서~오동도, 미평~만흥~오천간 도로다. 예상사업비는 1713억원.

시는 중앙부처에 도로확장 등의 불가피성을 피력한 결과, 국토해양부가 교통전문기관에 의뢰해 교통수요분석 용역을 시행중이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박람회장 접근성 향상을 위한 박람회장 역사 공사의 속도를 내고 있다.

◇ 주제구현 위한 기후변화 대응.생태환경 조성

2012여수세계박람회는 환경박람회다.

박람회 개최도시, 여수시는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이란 주제구현을 위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생태환경 조성에 시의 지향점을 두고 있다.

여수시는 기후변화대응 국제시범도시 기반구축을 위해 기후변화대응 마스터플랜을 만들고 적응모델 개발에 나섰다.

올해 6월까지 기후변화 대응 시범도시 기반구축기간으로 설정했다. 시 관과소 과제발굴 보고회와 토론회를 개최하고 여수선언의 비전수립에 예산을 반영했다.

2단계는 내년 2월까지다.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모델개발 시기이다.

전 연안구역을 대상으로 한 기후변화 적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체험교육장을 개설, 운영할 계획이다.

탄소시장 개설 및 청정개발사업(CDM)을 활성화한다. 기후변화대응 시범마을을 조성하고 2012여수세계박람회에 맞춰 2012세계지구정상회의 또는 당사국 총회 유치계획을 수립하는 때다.

최종 3단계는 2012년 12월까지로 기후보호 국제시범도시의 실현이 목표다.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친환경 개최여건을 완벽하게 구축하고 국가 차원의 기후변화 대응 시범도시로서 자리매김한다.

기후보호관련 유엔 국제세미나를 유치하고 여수프로젝트 및 여수선언과 연계해 기후보호사업 테스트베드를 추진한다.

여기에 국내외 환경시장에 적극 참여하고 새로운 저탄소 녹색성장 동력을 발굴한다. 결국 기후보호 국제시범도시 모델로서 2012세계지구정상회의 개최를 모색한다.

여수시는 실천방안으로 탄소포인트 시범사업을 300가구에서 1만가구로 대폭 확대했으며 신월, 광무, 쌍봉로 4㎞를 기후보호 시범가로로 조성한다.

공공건물과 일반건물 10여곳에 대한 옥상녹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후변화대응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의 하나로 태양광 발전과 태양열 온수시스템을 확충하고 전기자전거 도입 시범사업, 태양광 주택보급사업을 확대한다.

시민, 환경단체와 협조체계를 이뤄 기후변화대응 거버넌스를 구축, 기후보호 전문가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나가고 있다.

시는 특히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기후보호주간’행사를 통해 민관이 함께 기후보호 국제시범도시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있다.

2012년까지 천연가스 자동차를 보급, 확대하고 수송용 수소연료전지 모니터링 사업을 실시한다.

특히 연안생태복원을 위한 복합적인 시도를 고민하고 있다.

여수시는 지난해 12월에는 그린스타트 여수네트워크 발대식을 갖고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자전거도로 정비, 차 없는 날 지정 운영, 공공건물 옥상 녹화, 탄소포인트제도 전 가구 확대 등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저탄소 생활문화를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국내 최대 화학단지인 여수산단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협력도 이끌어내고 있다.

산단 기업들 역시 자발적으로 지구온난화 예방 및 친환경산단 조성을 위한 여수국가산단 이산화탄소 자율협약식을 잇따라 갖고 있다.

◇ 관람객 중심의 교통.숙박체계 구축

우선 기간 교통망 확충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SOC관련 항목에서 언급했듯 수도권은 3시간대, 부산~여수 2시간대, 목포~여수 1시간30분대로 단축한다.

KTX와 전주~광양, 광양~목포간 고속도로, 익산~여수간 전라선 복선 전철화로 접근성을 대폭 개선한다.

이와 함께 국제크루즈터미널을 2011년 신설, 해운을 통한 관람객 편의를 제고한다. 환승주차장 중심으로 녹색교통 운영체계를 확립한다.

주요 접근로별 환승주차장 4곳을 선정하고 내년 3월 기본.실시설계를 추진한다. 승용차 1만2000대, 버스 700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할 방침이다.

박람회장 접근 편의를 위한 주요 도시와의 연계체계를 정비하고 안내표지판 설치 등 교통안내정보체계를 2011년까지 구축한다.

환경친화형 셔틀버스 도입, 자전거 도로, 산책로 등 보행 친화적 그린네트워크도 고려하고 있다.

숙박시설 확충과 운영효율화의 경우 시설 총량은 여유가 있으나 고급숙박시설 부족이 예상된 만큼 1시간 거리의 1차 권역, 2시간 거리의 2차 권역을 연계해 숙박시설을 관리할 방침이다.

기존 숙박시설을 구조 변경하고 숙박시설 인증제를 도입한다. 템플스테이와 캠핑카, 수상가옥 등 체험형 숙박시설을 공급하고 안내체계 개선, 공동예약.결제시스템을 구축, 고객 위주 숙박운영시스템을 마련한다.

◇ 범국가적.범국민적 파트너십 구축

지금까지 세차례에 걸쳐 정부지원위원회를 열고 34건의 중점지원과제를 발굴했다. 7월말 현재 5건을 완료하고 나머지는 추진 중이다.

박람회와 연계 가능한 중앙부처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지자체를 지원할 방침이다.

지자체의 박람회 적극 참여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박람회 관련사업인 관광, 숙박, 교통, 도시.환경정비 등을 위해 여수와 인접 지자체가 정기, 부정기 간담회를 갖고 있다.

앞으로 남해안권 지자체간 공동준비지원협의회를 구성하고 박람회 지원시설 구역 지정확대를 추진한다. 향후 순천만과 하동, 광양 등 인근지역에 대해 지정을 검토한다.

전 국민이 참여.지원하는 범국민적 네트워크는 자원봉사자와 해양소년단 관련 민간단체 중심으로 ‘희망세박 100만 서포터즈’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녹색.해양관련 단체의 경쟁적 전시 참여 및 관람객 참여를 유도하고 박람회 주요시설 등에 대한 기업참여방안을 본격적으로 강구하고 있다.

<여수세계박람회 D-1000 ②>박람회장 사후활용 '꼼꼼'
기사등록 일시 : [2009-08-09 10:20:28]

【서울=뉴시스】 2012년에 열릴 여수세계박람회의 기본계획 시안이 나왔다. 이는 박람회장을 사후에 경제·생태환경·해양·도시의 요소가 복합된 신해양산업기술단지가 될 수 있도록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바다를 상징하는 ‘빅 오(Big-O)’, 연안을 상징하는 ‘다도해공원(Coastal Triangle)’, 도시를 상징하는 ‘엑스포디지털가로(Expo Gallery)’가 핵심 전시시설로 들어서게 된다.(사진=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박정규기자 pjk76@newsis.com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1000일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박람회장의 사후활용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박람회장 사후활용은 힘들게 유치한 여수박람회의 취지를 살려 나갈 뿐만 아니라 도시재생을 통한 남해안도시들의 국제 경쟁력강화에 기여할 것이기 때문이다.

◇ 박람회장 조성

2012여수세계박람회장은 2012년 2월까지, 종사자숙소인 엑스포타운은 2012년 3월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박람회장내 사유지는 이달내 보상을 완료하고 9월부터 부지조성에 착수한다.

전시관은 올 4월부터 순차적으로 현상공모를 실시, 2012년 2월까지 7개관 14개동 건립을 완료한다.

엑스포타운은 올 12월까지 보상협의를 완료하고 내년 5월 착공한다.

박람회장과 주변지역 사후활용계획을 병행 추진한다.

지난해 12월 박람회장 사후활용 기본구상을 마련했다. 해양의 신녹색경제 연구기술단지인 ‘블루 에코 폴리스’를 조성한다. 여수프로젝트에 의거, 개발도상국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해양녹색경제 연구 클러스터, 신해양 관광레저시설, 컨벤션 및 상업 지원시설 등을 만드는 것이다.

개별 시설물 사후활용과 유치 대상기관 및 방안 등 세부실행계획을 11월 수립한다.

지원특별법 보완 및 별도 마케팅 전문조직 운영을 통해 건축물은 임시, 영구 시설물로 구분하고 영구시설물도 쉽게 변경, 진화할 수 있는 건물로 건축할 방침이다.

정부의 선벨트 정책과 연계, 박람회장을 중심축으로 남중권의 거점도시화를 꾀한다.

저탄소형 박람회 단지 조성을 목표로 최근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그린빌딩 건축, 재활용 확대, 신재생에너지 파크 등이 좋은 예다.

이와 함께 박람회장 조성 단계별 환경가이드 라인을 만들고 ‘적용실태’를 평가해 친환경적 박람회장 조성을 유도한다.

◇ 박람회 주제구현

해양 이용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를 통해 신해양 녹색경제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관람객에게 교육 및 계몽의 장을 제공할 계획이다.

2005아이치, 2010상해와의 경쟁구도 속에서 ‘그린’, ‘디자인’, ‘IT’ 3요소를 중심 연출수단으로 활용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스타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박람회 주제와 관련된 현장 베스트 프랙티스를 전시구역화해 인정박람회의 한계를 극복할 방침이다.

박람회 전시연출은 기본구상에 따라 전시연출 종합계획, 전시관별 기본계획, 스타 프로젝트, 회장 연출 기본구상, 쌍방향 체험전시, 새로운 박람회 운영 전략 도입 과정을 거쳐 완벽하게 구현해 낼 예정이다.

기후변화, 지속가능한 해양개발 등 전 지구적 위기해결을 위해 범지구적 공동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여수선언을 본격 추진한다. BIE 및 관련 국제기구와의 협력 등을 통해 박람회 기간 중 국제적인 선언을 채택하는 것이다.

해양환경분야 개발도상국 지원사업인 여수프로젝트는 올 9월부터 2012년까지 시범사업을 거쳐 2013년부터 본 사업을 추진한다. 재원은 약 1천만 달러 규모로 2013년부터 민간참여로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람회 사후 유산을 창조하는 문화.학술행사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개막식과 폐막식, 이벤트 등 문화행사와 관련, 기본방향에 이어 세부계획을 올 12월까지 수립한다. 하반기부터 홍보효과가 큰 문화행사를 우선 시행한다. 주제가와 미술 공모전 등이 열린다.

오션 2012, 글로벌 오션스 컨퍼런스 등 세계적인 대규모 학술행사를 유치할 방침이다. 글로벌 오션스 컨퍼런스는 정부와 국제기구, NGO, 산업계, 과학자 등이 참석하는 회의로 유치제안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박람회 주제 관련 총서 발간 등을 통해 인류의 문화유산을 기록을 남긴다.

<여수세계박람회 D-1000 ③>참가국 100개국 유치 순항
기사등록 일시 : [2009-08-09 10:20:32]

8월초 현재 2012여수세계박람회 참가를 공식 확정하고 통보한 나라는 모두 21개국이다.

일본과 독일, 사우디아라비아, 베트남, 우크라이나, 파나마, 터키, 리비아, 가이아나, 예멘, 이집트, 태국, 캄보디아, 아제르바이잔, 스위스, 엘살바도르, 세이셸, 코트디브와르, 바누아투, 오만, 아랍에미리트 등이다.

독일은 최근 이준희 2012여수세계박람회 정부대표의 독일방문때 구테베르그 경제기술부 장관의 참가통보 서한을 통해 여수세계박람회 참가를 공식통보해 왔다. 교섭이 시작된 이래 20번째의 참가국이 됐다. 이어 베트남이 참가통보를 해 모두 21개국.

박람회를 통해 성장을 확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일본은 올 초 아소 다로 총리가 이명박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 이어 정상회담을 통해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계속 협력하고 참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함께 일본 재계 대표들은 지난해말 벌써 여수세계박람회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위해 아예 ‘여수박람회 전문가(유식자) 간담회’를 결성하고 정기적인 회의를 갖고 있다. 간담회에는 일본의 게이단롄 회장 등 재계 실력가와 문화, 스포츠분야 유력인사 20여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중국과의 긴밀한 관계도 긍정 효과가 크다.

지난해 8월 2012여수세계박람회와 2010상하이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세계박람회 포럼을 개최하고 협력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한승수 총리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 양국 간 협력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국제기구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와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패널), PEMSEA(동아시아 해양환경협의회) 등 3개 기구가 참가를 확정했다.

2012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지난해 말 BIE 인정승인에 따라 참가국 유치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올해에는 중점유치국 50개국을 포함해 모두 60개국 이상을 목표로 참가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말 국가별 성향분석 및 유치 전략을 마련한 데 이어 중점유치국 참가교섭을 우선 시행하고 내년에는 개발도상국과 국제기구 등을 중점 교섭한다. 이 과정에서 정상회담, 고위급, 양자, 다자회의 등을 활용할 방침이다.

154개 BIE 회원국을 대상으로 올해 초 참가 초청장을 발송한 데 이어 중국 등 거점 타깃 국가중심으로 유치사절단을 파견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공식참가 유치 및 BIE협력 등을 위해 박람회 정부대표로 이준희 전 대사를 선임했다.
올 연말이면 박람회 ‘참가국 종합 지원 대책’을 마련해 출입국 및 전시물품 통관 절차 간소화, 각종 조세혜택 등을 점검한다.

박람회 인지도 제고 등을 위한 홍보 마케팅활동을 보다 강화한다.

박람회 홍보 및 마케팅을 위한 계획을 수립, 시행중이며 지난 7월에는 타깃별, 지역별 관람객 유치 목표관리제를 마련했다.

박람회 준비현황 등을 주 타깃별로 효과적으로 전파할 전 방위적인 민간 지원조직을 구축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해양관련 단체나 다문화가족, 재외동포 등으로 구성된 글로벌 지원단인 희망세박 100만 서포터즈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희망세박 100만 서포터즈는 지난 5월 공식 출범했다.

민간 종합홍보 마케팅 대행사를 선정해 체계적 전문적 홍보 및 마케팅을 전개한다.

지난 7일 개막한 인천세계도시축전, 10월 부산국제영화제 등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행사를 홍보마케팅의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남해안 관광 활성화를 통한 관람객 유치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엑스포 지정 관광지와 특산품 개발 등 박람회와 연계한 패키지 상품을 올 12월이면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학생과 외국인, 전문가 등을 대상으로 체류기간별로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다.

한중일 크루즈 기항지 연계 및 신규 크루즈 선사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오는 2012년을 한국방문의 해로 정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선벨트 방문의 해와 연계해 여수를 꼭 들러볼 곳으로 만들 계획이다.

박람회 수익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상업적 활용을 위해 마스코트 국내 상표와 해외상표를 출원했으며 공식후원업체를 지속적으로 선정하고 12월에는 입장권과 기념주화 발행계획을 수립해 원활한 수입구조를 기대하고 있다. 올해 10월이면 박람회장 영업시설인 식당과 상점 운영을 위한 기본계획이 수립된다.

<여수세계박람회 D-1000 ④>오현섭 여수시장 "세계인 맞이할 자신감 충만"
기사등록 일시 : [2009-08-09 10:20:38]

오현섭 전남 여수시장은 2012여수세계박람회 기공식을 하루 앞둔 9일 여수는 세계인을 맞이할 충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지난 10여년 동안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여수시민들 모두가 역사적인 박람회장 기공식을 맞아 감격스러워 하고 있다"면서"본격적인 여수박람회호 출항에 이어 국제화.세계화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오현섭시장과의 일문일답.

- 12일로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딱 1000일 남았다. 남다른 감회가 있을 텐데.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정부와 조직위원회, 여수시, 전남도가 긴밀한 협조아래 맡은 바 업무를 해가고 있다. 특히 우리 여수시 전 공직자와 시민들은 세계박람회를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는 사명감, 신앙과도 같은 믿음을 가지고 있다. 공무원들과 시민들이 큰 국제행사를 여러 번 치르면서 업그레이드 됐고 자신감도 충분하다. 반드시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2012여수세계박람회의 성공개최를 향해 힘차게 발을 내딛고 있다."

- 박람회 참가국 유치 상황은 어떤가.

"8월 현재 21개국이 참가를 공식 표명해왔다. 박람회를 통해 성장과 발전을 거듭한 세계경제대국 일본과 독일이 이미 정부대표 자격으로 2012여수세계박람회 참가를 확정했고 중국 역시 지난해부터 꾸준히 이어져온 양국 간 협력관계를 통해 조만간 참가를 공식 통보해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은 특히 최근 참가실사를 위해 중국 무역촉진위원회 관계자들을 여수 현지를 둘러보고 가는 등 참가확정을 위한 절차를 밟고 있어 우리로선 무척 고무적이다. 유럽의 경우 독일과 함께 스위스, 터키 등이 참가를 확정했다. 국제기구는 OECD와 IPCC, PEMSEA 등이 우리 정부에 박람회 동참을 통보했다. 정부와 박람회조직위원회는 올해 권역별 영향력이 있는 중점 국가 50개국을 주요 타깃으로 공략하고 있다. 올해 내 모두 60개국으로부터 참가통보를 받을 작정이다.

내년에는 개발도상국과 내륙국가, 국제기구들을 대상으로 유치홍보전을 펼칠 계획이다. 여수선언과 여수프로젝트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이들을 동참을 적극 이끌어낼 방침이다. "

- 성공개최와 관련, 어떤 준비를 하고 있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개최를 위해 우선 정부와 조직위원회, 여수시가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고 있다. 정부는 접근성 향상을 위한 SOC확충 사업을 추진하고 있고, 박람회장 조성은 조직위원회가 하고 있다. BIG-O를 비롯한 주제관은 현재 국제현상공모를 해 놓은 상태이며, 이달 10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이와 발맞춰서 여수시는 세계인들을 맞을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다. 저는 지난해 초 우리 시민들에게 세계박람회를 통해서 우리 여수시의 르네상스 시대를 꽃피우자고 주장했다. 거기에는 시민의식개혁운동인 ‘내가 먼저 First 운동’과 실천운동인 ‘Clean 水 Day ‘, ’엑스포 아카데미‘ 등이 있다. 더불어 시민외국어 교육, 접객업소의 친절.위생.식단의 선진화 운동, 개최지 주변 주거환경개선, 플라워시티 사업, 야간경관 조성사업, 연안환경 정비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서, 지구촌 시민들에게 볼거리, 먹을거리, 쉬어가는 공간 등을 제공해 역사상 가장 성공한 엑스포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

다음은 ‘기후보호 국제시범도시’ 비전 실현이다. 지구온난화, 해수면 상승 등 중요한 지구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고 ‘우리가 역할을 확실히 해보자’는 것이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이라는 여수세계박람회 주제로 표출된 것이다.

박람회 주제를 구현하고, 인류 생존의 문제로 절박하게 인식되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대안을 마련해서 전 세계에 시범적으로 제시하겠다. 이를 위해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기후보호 후진국과 개도국 지원프로그램인 ‘여수프로젝트’를 이미 가동하고 있고 2012년 세계박람회를 기해서 교토의정서 이상의 강력한 내용을 담을 ‘여수선언’을 준비하고 있다. ‘지구환경정상회의’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 정부방침과 연계된 여수의 발전과 비전에 대해 설명해 달라.

"여수시는 정부가 추진하는 ‘남해안 선벨트’ 사업의 ‘남중권’ 핵심도시이다. 2012여수세계박람회가 남해안 선벨트 사업의 핵심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여수시가 장래 나아가야 할 목표는 세계박람회 성공개최를 계기로 국제수준의 ‘해양관광레저도시’를 만들어서, 남해안 전체를 아우르는 중핵도시로서, 한국의 ‘21세기 신해양경제수도’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특히 박람회 이후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기후보호 국제시범도시’로 우뚝 서는 것이다. 이것이 여수시가 추구하는 ‘국제도시 미래상이다.

세계박람회를 계기로 모든 면에서 기초는 만들어지게 된다. 엑스포 이후 꾸준히 중장기 계획을 만들어서 긴 안목의 100년 대계를 세워가겠다."

- 나름대로 역점을 두고 있는 준비상황이 있다면.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은 시민들의 자원봉사 참여도에 달려있다고 본다. 실제 지난 2005년 아이치 박람회를 직접 겪은 경험을 비춰볼 때 자원봉사자들의 뜨거운 참여는 성패를 가른다고도 할 수 있다. 여수시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이수한 양질의 자원 봉사자 6만명 양성을 목표로 중장기 계획을 수립, 이를 실천에 옮기고 있다.

올해는 신규자원 2만명 양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2010년은 1만 5천명을, 2011년까지 1만명을 추가로 모집, 직능별로 11종 6만명의 자원봉사 시스템을 완성해 2012년을 완벽하게 대비하겠다. 지난해 10월 여수에서 열린 제89회 전국체전을 완벽하게 치러낸 것도 자원봉사자들의 힘이었다.

올해는 자원봉사자들이 보다 긍지와 보람을 갖고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하고, 자원봉사증 발급, 공용주차장 주차요금 50% 감면혜택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마련해놓고 있다.

시내 전역이 박람회장이라는 생각으로 박람회장 안은 물론, 박람회장 바깥까지, 자원봉사자를 활용해 국내외 관람객이 불편이 없도록 할 것이다."

- 시정 책임자로서 여수 자랑을 한다면. 그리고 각오를 밝히면.

"여수는 가장 ‘역동적이고 희망찬 도시‘다. ‘여수르네상스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희망에 부풀어 있다. 시민들은 손님맞이 선진 시민운동을 통해, 밝고 자신감 넘치는 시민, 깨끗해진 거리로 변모하고 있다.

여수하면, 뭐니 뭐니 해도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맛깔스런 음식, 후덕한 인심이 자랑이다. 오동도, 향일암, 백도 명승지와 관광지가 사방에 포진해 있다. 여수는 호국충절의 도시이다. 임진왜란 당시 충무공 이순신장군과 함께 수많은 의병, 민초들이 목숨을 바쳐 나라를 구한 구국의 성지이다.

이 곳 여수에서 남해안 발전을 획기적으로 앞당기고, 우리나라를 세계5대 해양강국으로 진입하게 할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개최한다. 여수의 꿈, 한국의 꿈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 기업, 전 국민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관심과 성원을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