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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여수 세계 박람회

여수엑스포 관련시설 공사 본격화 (연합뉴스 2009.11.29)

여수엑스포 관련시설 공사 본격화

30일 기공식..총리 정부지원계획 발표

2012 여수세계박람회장 조성 사업이 오는 30일 박람회장 기공식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29일 전남도에 따르면 2012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동석)는 30일 오후 3시 박람회 개최 예정지인 여수 신항에서 정운찬 국무총리, 박준영 도지사, 오현섭 여수시장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갖는다.

강동석 조직위원장은 "기공식을 계기로 박람회장 부지 조성공사를 본격화하고 내년 상반기 이후 전시관 건물들에 대한 건축공사를 착수해 2011년 말까지 대부분의 건축공사 등을 완료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특히 정 총리는 기공식에서 남해안 선벨트와 여수엑스포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계획을 밝힐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박람회 관련시설은 여수 신항 일대 총 174만㎡ 부지에 국제관, 주제관, 기업관 등 총 13개의 전시관과 2천가구 규모의 엑스포 타운 등 다양한 행사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전시관 건립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순차적으로 현상공모를 거쳐 국제관, 주제관 등 당선작을 선정했으며 한국관은 '탄소배출제로 시범건물'로 다음 달 발주된다.

엑스포 타운은 현재 약 70%의 협의보상을 마쳤으며 원활한 이주를 위해 주택 전세임대 지원 및 주민소득창출사업 등도 병행하고 있다.

아쿠아리움은 6천t 규모의 수조 등 국내 최대 규모로 건립되며 재정 468억원, 민자 312억원이 투입돼 세계적 희귀생물인 '흰고래'를 볼 수 있는 등 연구.교육 중심형으로 조성된다.

조직위는 기공식을 전후로 참가국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이날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중국, 독일, 터키, 스페인, 태국 등 30개국과 OECD 등 3개 국제기구가 공식 참가를 통보해왔다.

한편 기공식 발파행사는 친환경 성격의 박람회에 맞게 폭약 대신 새로운 희망과 출발을 상징하는 물분수와 애드벌룬을 선보이며 기공식 행사 이후에는 여수엑스포의 성공을 기원하는 전통행사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