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정계 진출전 은둔생활때 쌓은 인맥보니…최외출·김관용·김광림 등 영남대 인맥 형성… 정수장학생 출신 '상청회' 회원 3만8000명
[영남대 재단이사·정수장학회 이사장 지낸 박근혜의 인맥]
영남대 인맥 - 김재춘·지홍기·김정훈 교수, 朴 대선 공약 만드는 데 참여
정수장학회 인맥 - 정치·법조 등 각계각층 활약… 전국 대학에 교수만 400여명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1979년 11월 청와대를 떠나 1997년 말 정계 입문할 때까지 은둔 생활만 했던 것은 아니다. 1980~88년 영남대 재단인 영남학원 이사로 재직했으며, 잠시 이사장직을 맡기도 했다. 또 1994년부터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이름을 딴 정수장학회 이사장으로 활동하다가 지난 2005년 물러났다. 이를 통해 맺게 된 인맥도 상당하다.
◇영남대 출신
박 당선인의 핵심 측근인 최외출 영남대 교수가 대표적인 영남대 인맥이다. 이 대학 부총장을 지낸 최 교수는 박 당선인과 관련된 주요 현안이 있을 때마다 이를 처리하는 '조용한 조율자'로 통한다. 이번 대선 과정에선 박 당선인의 기획조정특보로 기용됐다. 지난 1977년 '새마을 장학생'으로 선발돼 영남대에 입학했던 최 교수는 당시 '퍼스트레이디'였던 박 당선인과도 만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그동안 한국새마을학회 초대 회장, 영남대 박정희정책새마을대학원장 등을 거치면서 '새마을학(學)' 전파를 위해 노력해왔다.
박 당선인의 대선 공약을 만들었던 국민행복추진위에도 영남대 교수들이 추진위원으로 포진했었다. 김재춘(교육학과), 지홍기(건설시스템공학과), 김정훈(지역 및 복지행정학과) 교수 등이다. 이 중 지홍기·김정훈 교수는 영남대 졸업생이다. 이 밖에도 영남대 출신 인사로는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이현동 국세청장, 이채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이 있다.
◇3만명 넘는 상청회 회원
정수장학회는 장학금을 지원받고 있는 대학생들의 모임인 '청오회'와 졸업생들의 모임인 '상청회'가 있다. 상청회는 회원이 3만8000여명(2011년 기준)으로 각계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다. 정계 인사로는 한나라당 김기춘·현경대 전 의원, 새누리당 김재경 의원, 자유선진당 박선영 전 의원 등이 있다. 김기춘·현경대 전 의원은 상청회장 출신으로 이번 대선에서 박 당선자를 막후에서 지원했다. 현 전 의원은 친박계 원로모임인 '7인회'의 멤버이고, 법무장관 출신인 김 전 의원은 5년 전 박 당선인의 대선 경선 캠프에서 법률지원단장으로 활동했다. 박선영 전 의원은 지난 대선 때 박 당선인의 북한 인권 특보였다.
이 밖에 뉴라이트 운동을 이끈 김진홍 두레교회 목사, 신승남 전 검찰총장과 주선회 전 헌법재판관, 안병영 전 교육부총리 등도 상청회 출신이다. 학계에선 상청회 회원 중 400여명이 전국 각 대학에서 교수로 활동 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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