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율 전염병대응센터장은 29일 "28일 추가로 9명의 의심환자 사례가 접수됐으나 이 가운데 4명이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5명에 대해서는 검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전 센터장은 "이들 5명에 대해서는 오늘내일 안으로 검사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전병율 센터장과 일문일답.
--28일부터 격리되고 있는 추정환자의 현재 상태는 어떤가
▲매우 양호하다.
--언제까지 치료를 하게 되나
▲증상이 호전된다면 증상 발생 후 7일 동안 격리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신종 바이러스이고 신중을 기한다는 차원에서 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일정기간(약 7일) 관찰하려고 한다. 정확한 퇴원일자는 논의 후 결정할 것이다.
--새로 신고된 의심환자들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했나
▲가택 격리 조치와 함께 항바이러스제를 투여하고 N95마스크를 지급하는 한편 필요한 교육을 실시했다.
--새 의심환자와 접촉한 사람들에 대해 추적조사 하나
▲추정환자로 확인된 이후에 접촉자 관리에 들어가며 의심환자의 접촉자는 추적조사 하지 않고 있다.
--추정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탄 승객 등 접촉자 338명에 대한 추적조사는 얼마나 진행됐나
▲지금까지 125명에 대해 확인했으며 아직까지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없다. 이후에라도 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보건기관에 신고를 해주시길 당부한다.
--5명의 의심환자에 대한 검사는 어떻게 진행되는가
▲우선 음성이 나온다면 의심환자에서 빠지게 되지만 양성이 나온다면 추정환자를 확인하기 위한 A형 인플루엔자 검사 등을 추가로 실시하게 된다.
--어떤 사람이 의심환자로 분류되나
▲위험지역으로 여행을 다녀온 사람 가운데 급성호흡기증상이 있다는 신고가 들어오면 역학조사관이 면접을 실시한다. 돼지인플루엔자와 역학적 연관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그 때 의심환자로 분류한다. 의심환자 분류는 검사결과에 의해 판단하는 것은 아니다.
--의심환자 수가 왜 계속 달라지나
▲일단 의심환자가 되더라도 초기 검사를 통해서 음성이 나오면 곧바로 의심환자 명단에서 빠지게 된다. 따라서 누적 의심환자 수는 늘어나지만 발표 당시의 의심환자 수는 계속 달라지게 된다.
--SI가 세계적으로 알려지기 전에 멕시코 등지에서 들어온 입국자 7천-1만명에 대한 명단은 다 확보됐나
▲노력 중이다. 멕시코는 무비자국이고, 직항이 없어 경유하므로 확인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
--명칭에 혼선이 있다. SI로 확정했나
▲잠정적인 명칭이다. 일부에서 멕시칸인플루엔자를 뜻하는 MI나 북미인플루엔자를 뜻하는 NI로 부르자는 제안이 있지만 국제적으로 인정된 것은 아니다. 세계보건기구 등이 명칭을 확정할 때까지 잠정적으로 SI로 부르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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