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종플루 치료제 1천300만회분 구입
멕시코에 40만회 분량 제공(워싱턴 AFP=연합뉴스) 미국 보건부는 1천300만회 투약 가능한 분량의 신종플루 바이러스 치료제를 새로 구입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또 40만회 분량의 치료제를 신종플루 피해가 가장 큰 멕시코에 보낼 계획이라고 보건부는 덧붙였다.
캐슬린 시벨리어스 미 보건장관은 성명에서 2억5천100만달러(약 3천200억원)를 들여 치료제를 새로 구입해 이미 각 주에 지급돼 있던 1천100만회 분량의 치료제들을 대체하며 200만회 분량을 추가 비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시벨리어스 장관은 "바이러스를 국경에서 막을 수는 없으며, 질병 확산을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신종플루로 미국 내 친척을 방문했던 멕시코 어린이 한 명이 숨진 바 있으며, 이는 지금까지 멕시코 이외에서 발생한 유일한 사망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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