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을 떠나 프랑스로 향하던 중 실종됐다 잔해로 발견된 에어프랑스 AF447편 사고가 폭발에 의한 것이라 추정될 수 있는 정황이 발견돼 보안당국이 수사에 착수하는 등 사고 조사에 새 국면을 맞고 있다.
한국인 1명 등 228명의 탑승객을 태운 채 대서양 상공에서 실종됐던 에어프랑스 AF447편 여객기기는 이륙 전 폭발 위협을 받았던 것으로 확인돼 추락의 원인이 폭발에 의한 것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고기는 당초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로 출발하기 전 프랑스 공항에서 이미 폭발 협박 전화가 에어프랑스 항공사로 걸려졌으며, 이후 브라질에 잠시 기착했다 다시 프랑스로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에어프랑스사는 이 같은 협박 전화를 받은 뒤 보안 점검을 했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공기는 파리를 출발해 브라질에 도착했았고, 브라질 연방 경찰 당국은 이 같은 프랑스에서의 정황에 따라 리우데자네이로 공항에서 약 1시간 동안 보안 점검을 실시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브라질 경찰 당국은 항공기의 기내 점검은 물론 탑승자들의 명단도 테러리스트 명단 등과 대조하면서 보안 점검을 했었다.
그러나 사고기는 이 같은 과정 뒤 리우 공항을 출발했고. 결국 대서양상에서 갑자기 마지막 교신도 없이 사라졌었다.
현재 이 항공기 잔해는 해상에서 약 5㎞에 걸쳐 퍼져 있는 상태로 발견됐으며, 이는 급격한 파손인 점을 시사하고 있다고 지적됐다.
이에 따라 프랑스 경찰은 현재 폭파 협박 전화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절대 함구하고 있다.
브라질 경찰 당국도 현재 사고기의 보안점검 과정 등을 재점검하며 용의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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