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로봇 잠수정, 지구에서 가장 깊은 해저 탐사 성공
2일 해외 언론들은 미국 매사추세츠 소재 우즈홀해양학연구소(WHOI)의 무선 조종 로봇 잠수정이 지구에서 가장 깊은 해저를 탐사하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이름이 ‘네레우스’인 잠수정은 지난달 31일 태평양 마리아나 해구의 챌린저 해연에 도달했다. 그 깊이는 약 11,000미터 달한다. 네레우스는 지표면에 1천배에 달하는 (또는 금성의) 압력을 견뎌내야 했다. 네레우스는 챌린저 해연에서 10시간가량 관찰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촬영과 샘플 채집이 가능한 잠수정은 전세계 바다 속 어느 곳이나 탐사할 수 있는 중요한 연구 도구가 될 것이라고 평했다.
과학잡지 뉴사이언티스트의 설명에 따르면 네레우스의 ‘쾌거’는 역사상 세 번째로 달성된 것이다. 미국의 트리에스테 잠수정이 1960년 두 사람을 태우고 챌린저 해연에 도달한 바 있고 1995년에서 1998년까지는 일본의 카이코 무인 잠수정이 탐사를 진행했다. 트리에스테는 1966년 퇴역했으며 카이코 호는 2003년 바다에서 실종되었다.
(사진 : 맨 위는 네레우스 잠수정, 두 번째는 마리아나 해구에서 채집 활동을 하는 로봇 팔. 맨 아래는 최초로 챌린저 해연에 도달한 무인 잠수정 트리에스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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