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세 여성 항암치료받다 신종플루 걸려 사망 (연합뉴스 2009.10.13)

67세 여성 항암치료받다 신종플루 걸려 사망 신종플루 15번째 사망...병원내 감염 추정 병원에서 항암치료를 받다 신종인플루엔자에 감염된 67세 여성이 숨졌다. 이로써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는 15명으로 늘었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67세 여성이 지난달 22일 유방암 항암치료를 받기 위해 전문병원에 입원한뒤 치료를 받다 11일 급성호흡부전과 다발성장기부전으로 숨졌다"고 13일 밝혔다. 이 여성은 입원당시인 이달 2일 발열, 호흡곤란 등 감염증세를 보였고 4일 급성호흡부전으로 중환자실로 옮겨졌으며 5일 확진검사를 받은뒤 항바이러스를 복용했다. 이 여성은 65세 이상의 고령인데다 유방암, 당뇨병을 앓고 있어 고위험군에 속한다. 질병관리본부 권준욱 전염병관리과장은 "이 여성의 경우 입원 당시부터 열은 있었지만 증세발현 시기 등을 고려할 때 일단 입원중인 상태에서 신종플루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입원중에 신종플루에 감염돼 숨진 것은 지난달 23일 61세 남성(영남지역)에 이어 두번째다. 신종플루 사망자는 이달 들어서만 4명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