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스 미국대사 "새만금은 한국의 만리장성"
입력 : 2010.02.19 14:14 / 수정 : 2010.02.19 20:49
군산의 미국 투자회사 GM대우 등도 방문해
전북 방문 이틀째를 맞은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 미국대사가 19일 새만금 방조제 방문에 이어 군장산단에 입주한 미국계 투자회사를 잇달아 방문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전날 전주시 한옥마을에서 숙박한 스티븐스 대사는 이날 오전 김완주 전북지사와 함께 ’대역사의 현장’인 새만금 현장을 찾았다.
- ▲ 캐슬린 스티븐스 주한미국대사가 19일 오전 새만금을 방문 , 신시전망대에서 공사현장을 바라보고 있다.
1시간 가량 방조제를 둘러본 스티븐스 대사는 “’백문이불여일견’이라더니 정말 대단하네요. 새만금은 한국의 만리장성입니다”라며 새만금의 위용을 한국말로 또렷하게 표현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 함께 온 대사관 직원들에게 영어와 한국어를 섞어가며 “대단하다” “멋있다” “오기를 잘했다”를 반복했고, 방명록에 영어로 “큰 꿈(vision)이 실현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적기도 했다.
특히 스티븐스 대사는 김 지사에게 “내가 새만금에 온 첫 미국대사가 돼 기쁘다”면서 “방조제가 개통되면 많은 사람이 올 것 같다. 전북도가 요청한 군산공항의 국제선 취항은 물론 미국의 투자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새만금 방조제 시찰을 끝낸 스티븐스 대사 일행은 오후에는 군산의 군장산단에 위치한 GM대우와 현대중공업 풍력발전 공장을 잇달아 둘러봤다.
GM대우 방문에서는 간부들과 점심을 한 뒤 라세티프리어의 생산 라인을 구석구석 살펴보는 등 군산공장의 현황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미국 웨이브 윈드사로부터 수주받은 풍력 발전기 6기를 제작하는 현대중공업 풍력발전기 제조 공장도 들러 1시간 가량 발전기 제작 과정을 지켜봤다.
스티븐스 대사는 이어 군산시청을 방문해 문동신 시장과 환담한 뒤 1박 2일의 전북방문 일정을 모두 마치고 상경했다.
'인간관계 > 인물열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람들] 전과목 A+… 梨大 졸업생 황지영씨 (연합뉴스 2010.02.20) (0) | 2010.02.20 |
---|---|
신이 준 재능에서 리더의 재능으로 바뀐 `카리스마` (조선닷컴 2010.02.19 23:34) (0) | 2010.02.20 |
前 감사원장· 前 CEO들, 儒學 공부로 `인생 2막` 연다 (매일경제 2010.02.15) (0) | 2010.02.16 |
[여성조선] `신비소녀` 임은경 근황은 ( 2010.02.15 08:59) (0) | 2010.02.15 |
대학 `편입학 학원 시장` 평정한 김영 `아이비김영` 회장 (주간조선 2010.02.02) (0) | 2010.0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