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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인물열전

외모 뛰어나면, 평균 외모보다 10~15% 더 벌어 (조선닷컴 2010.03.28 22:43)

외모 뛰어나면, 평균 외모보다 10~15% 더 벌어

남녀 모두 대학 졸업장과 같은 학력이나 다른 어느 능력보다도, 외모·얼굴 자산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버는 데 유용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런던정경대학(LSE)의 캐서린 하킴(Hakim) 교수는 이를 ‘성적 자산(erotic capital)’이라고 부른다. 성적 매력도 하나의 자산이라는 의미다. 그는 성적 자산이 대학졸업장 같은 학력이나 다른 배경보다 더 유용할 수 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에 말했다. 그는 “외모가 뛰어난 사람은 평균 외모의 사람보다 10~15% 더 돈을 버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여성의 성적(性的) 매력은 때로는 대학 졸업장보다 더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여성이 남성보다 성적 자산을 더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성적 매력은 사회생활에도 영향을 미치지만, 사적인 영역에서 더 중요하게 평가된다는 것이 하킴 교수의 분석이다.

하킴 교수는 성적 자산이 성적 매력(sexiness), 성적 능력(sexual performance), 임신가능성(fertility)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라고 설명한다. 또 성적 자산은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이 가지고 있고, 여성에게 더 유용하다고 지적했다. 그 이유는 여성이 남성보다 성적 매력을 높이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하기 때문이고, 반대로 남성의 성적 욕망이 여성보다 더 높기 때문이다.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다양한 기술의 발전이 성적 자산을 높이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실리콘 가슴보형물, 에어로빅 기구, 지방흡인술, 에어로빅 기구, 필라테스, 스테로이드 등은 모두 성적 매력을 위한 투자라고 하킴 교수는 분석했다.
피임도구 역시 마찬가지다. 더 많은 사람들이 더 자주 성(性)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만들었기 때문이다. 하킴 교수는 이런 경향이 여성뿐만 남성, 노인들까지 ‘성적 매력 시장’으로 끌어들였다고 분석했다.

영국에서는 여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보톡스 사용자의 20%를 노인과 남성층이 차지했다는 조사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