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지경위원장 “출연연 거버넌스 개편 정부 안대로 안 될 것”
“출연연 거버넌스 개편은 정부가 밀어 붙이는 방향대로 안될 것이다.”
30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열린 제27회 미래전략포럼에서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창조적 상상력으로 최초에 도전하라!`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연구원들의 거버넌스 개편 질의에 이같이 대답했다.
김 위원장은 자신이 현재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을 맡고 있는 것을 염두에 둔듯 “일정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자리에 있다고 본다”며 “출연연 거버넌스 문제는 이대로는 안된다”고 못 박았다. 김 위원장은 전직 과학기술부 장관 출신이다.
김 위원장은 출연연 사기진작책 토론회에 온 듯하다는 말로 이날 행사분위기를 요약한 뒤 “국가 인력 재편은 과기인 사기진작 없이는 안된다”며 “ETRI도 기술료 확보 노력을 통해 대박 연구원, 연봉 13억원을 받는 연구원도 나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연구원 처우개선과 기술료를 연구자들에게 돌려주는 문제, 정년 문제 등의 해결을 통해 직업 안정성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다”며 연구원들에게 아이디어를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나름대로 소신도 있고, 출연연 관련 자료를 받아보고 있다”며 “토론을 통해 고칠건 고치고, 기관장 등을 상대로 소신도 물어보고 말을 들은 뒤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 시절 장관직을 수행하던 때를 회상하며 “우리나라가 IT강국이면 100년은 더 먹고 살 것이다. 그러나 지금 핸드폰 잘 만든다고 하지만 원천기술이나 SW 기술 및 인력이 뭐가 있냐”며 IT 원천, 기초 연구의 투자 증액을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고등학교를 소프트웨어(SW)로 보고, 계열별로 진학시키자는 제안도 10 년전에 했는데 정치인들이 제대로 이행을 못한 것”이라며 “스마트폰 때문에 삼성이 난리가 나지 않았느냐”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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