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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튀는 문제해결 방안/유 머

유머 9

시집가는 딸에게
아버지가 큰딸을 불러 엄숙한 얼굴로 말했다.
“어제 회사로 민혁이가 찾아와서 너랑 결혼하고 싶다더구나. 난 그 정도면 만족이지만 당사자가 좋아야지. 네 생각은 어떠냐?”
그 말을 들은 딸은 속으론 기뻐서 어쩔 줄 몰랐다. 하지만 애써 슬픈 표정을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아빠, 전 엄마를 남겨두고 시집가는 게 너무 괴로워요.”
그러자 아버지가 희망에 부푼 눈빛으로 하는 말.
“그럼 네 엄마도 함께 데리고 가면 안 되겠니?”
▲괜찮아
한 아저씨가 지하철을 탔다. 그런데 한참이 지나도록 지하철 문이 닫히지 않는 것이었다. 이상하게 생각한 아저씨가 밖에 무슨 일이 있나 싶어서 문밖으로 목을 내밀었는데 마침 지하철 문이 닫혀버렸다. 사람들이 놀란 눈으로 아저씨를 쳐다보자 그 아저씨는 문에 목이 낀 채 큰소리로 웃기 시작했다. 이 모습을 본 한 승객이 걱정돼서 물었다.
“저기 아저씨 아프지 않으세요?”
그러자 아저씨가 더 크게 웃는 것이었다. 걱정이 된 사람들이 웅성거리기 시작했다.
“아저씨 괜찮으세요? 왜 웃으세요?”
그 얘기를 들은 아저씨가 더 크게 웃으며 이렇게 대답했다.
“하하하 나 말고 한 놈 더 있어!”

▲간단한 이유
두 꼬마가 TV를 보고 있는데 화가가 누드모델을 그리는 장면이 나왔다.
한 아이가 쑥스러운 듯 물어보았다.
“왜 화가가 여자를 벗겨 놓고 그리지?”
그러자 다른 아이가 아무렇지 않은 듯 대꾸했다.
“그것도 몰라? 옷 그리는 게 더 어려우니까 그렇지.”

▲선수 교체
어느 회사에서 영업회의가 열렸다. 한 간부가 이번 달 실적을 발표하면서 큰 소리로 직원들을 나무랐다.
“여러분이 보여준 실적에 실망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한 두 번도 아니고 변명은 이것으로 충분합니다. 여러분이 이 일을 할 수 없다고 할지라도 우리 제품을 판매할 사람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그 간부는 축구 선수 출신의 사원을 돌아보며 물었다.
“어때요? 내가 맞지 않나요? 축구 경기에서 성적이 좋지 않을 때는 선수를 교체하지 않습니까?”
그러자 그 사원이 조용히 대답했다.
“팀 전체에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보통 감독이나 코치를 갈아치웁니다.”

▲엽기 할머니
날마다 부부싸움을 하던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있었다. 어느 날 또 심하게 다툼을 하던 중 할아버지가 큰 소리로 외쳤다.
“두고 봐! 내가 죽으면 반드시 관뚜껑을 열고 나와서 할멈을 괴롭힐 거야!”
그러고 나서 얼마 뒤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장례식을 마친 할머니는 동네 사람들을 불러 잔치를 베풀고 신나게 놀았다. 그것을 지켜본 한 아줌마가 걱정되는 듯 물었다.
“할머니 걱정 안 되세요? 할아버지가 관뚜껑을 열고 나와서 괴롭힌다고 하셨잖아요.”
그러자 할머니가 웃으면서 대답했다.
“응, 걱정 말어. 그럴 줄 알고 내가 관을 뒤집어서 묻었어. 아마 지금쯤 땅 밑을 열심히 파고 있을 거야.”

▲믿을 수가 없어서
한 변호사가 고객의 딱한 사정을 듣고 수임료를 깎아주기로 했다. 얼마 뒤 그 여자가 변호사를 찾아와 말했다.
“제가 변호사님에 대해서 친구들에게 얘기를 했답니다.”
“그러세요? 혹시 변호사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절 찾아오시라고 제 명함 좀 나눠 주실 수 있으세요?”
그러자 그 여자가 대꾸했다.
“저도 그렇게 하려고 했죠. 그런데 아무도 명함을 받지 않으려 하는 거 있죠!”
“아니 왜요?”
“글쎄 선생님 같은 분이 존재한다는 것을 아무도 믿지 않는 거지 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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