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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신아시아구상

<한.아세안 정상회의 참가국>-2(인도네시아) (연합뉴스 2009.05.22)

<한.아세안 정상회의 참가국>-2(인도네시아)

세계 최대 군도국가..1천200여 한국기업 활동

세계 최대의 섬나라이자 2억3천만 명으로 세계 4위의 인구 대국. 인도네시아는 1만7천500여 개의 크고 작은 섬들로 이뤄진 군도국가다.

아시아대륙 남동부와 오스트레일리아 사이 인도양과 태평양이 접하는 해역에 있는 세계 최대의 도서군인 말레이제도(諸島)에서 필리핀을 제외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수마트라, 자바, 칼리만탄, 술라웨시, 파푸아(구 이리안자야) 등 5개의 큰 섬으로 나뉜다.

전체 면적은 한반도의 약 9배 크기인 190만㎢로 서쪽 끝인 수마트라섬에서 동쪽 끝의 파푸아섬까지 거리가 5천100㎞에 달해 2시간의 시차가 난다.

전체 인구의 87%인 1억7천만 명이 이슬람교도로, 세계에서 이슬람교를 믿는 인구 비율이 가장 높지만 헌법으로 개신교, 가톨릭, 불교, 힌두교, 이슬람 등 5개 종교의 신앙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다.

냉전시절 민주주의와 공산주의 진영 사이에서 중립을 표방했던 비동맹운동(NAM)의 맹주 중 하나로, 1955년 4월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29개국이 중립을 선언하고 식민주의 종식을 결의함으로써 비동맹운동이 결성된 회의가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열렸다.

비동맹운동의 창설회원국으로, 능동적이고 자주적인 비동맹 중립외교를 견지하면서 비동맹 회원국인 북한과는 전통적으로 우호관계를 맺고 있다.

그러나 북한과 실질적 협력관계는 미미하며 특히 1997년 외환위기 이후 한국을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중요한 파트너로 인식, 경제.통상 관계 강화를 강력하게 희망하고 있다.

32년간 장기집권하던 수하르토 전 대통령이 1997년 외환위기를 계기로 1998년 5월 물러나고 하비비-와히드-유도요노 대통령이 차례로 집권하면서 권위주의에서 자유민주주의 체제로 전환하는 단계에 있다.

산유국이자 세계 최대의 천연가스 생산국으로 한국에서 사용하는 천연가스의 대부분이 인도네시아에서 수입되지만 석유 생산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2004년부터는 석유 순 수입국으로 전환했다.

2004년 10월 유도요노 정부 출범 이후 정치.사회적 안정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금융.산업.고용 구조조정 및 규제 완화, 투자유치 환경 개선 등의 정책을 시행, 2007년 6.3%와 지난해 5%의 경제성장률을 각각 달성했다.

우리 기업의 진출도 활발해 2008년 6월 현재 기준으로 약 1천200개의 한국 기업이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인도 약 3만1천 명에 달해 인도네시아에서 제일 큰 외국인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

1988년 정부의 해외여행 자유화 이후 한때 신혼여행지로 각광을 받았던 발리섬은 빈탄섬과 함께 아직도 우리 국민에게 사랑받는 휴양지 중 하나다.

2002년 7월 연예 및 쇼 프로그램 전문 민영 채널인 '인도시아르(Indosiar)'에서 처음으로 '가을동화'를 방영한 이후 한국드라마가 지속적으로 방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