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제관계/여수 세계 박람회

여수박람회 민자유치 재공모 결과 (전남일보 2009.08.21)

여수박람회 민자유치 재공모 결과 아쿠아리움ㆍ숙박시설 투자자 나섰다

한화그룹ㆍ일상해양산업 등…이달 말 선정
입력시간 : 2009. 08.21. 00:00


2012여수세계박람회 3대 민자 유치 시설 중 아쿠아리움과 숙박시설에 대한 투자자가 나타나 성공 개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ㆍ위원장 강동석)에 따르면 투자자 모집을 위한 재공모 마감(19일) 결과, 아쿠아리움에는 가칭 ㈜여수시월드, 숙박시설에는 일상해양산업㈜과 ㈜AK D&D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각각 접수했다고 밝혔다.

●아쿠아리움 한화그룹을 대표로 하는 ㈜여수시월드측에서는 총 사업비(829억원)의 60%를 정부가, 40%를 자부담하는 형식으로 제안했다.

수조 규모는 조직위에서 요구한 7000㎥보다 조금 작은 6030㎥ 정도의 계획서를 제출했다. 한화그룹은 자신들이 선정될 경우 시공은 한화건설이, 운영은 63시티가 맡을 예정이다.

한화그룹이 사업자로 선정되면 아쿠아리움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은 조직위에서 가지고, 한화 측이 엑스포가 끝난 후, 일정기간 관리운영권을 가지게 된다.

●숙박시설 조직위는 부지가격 164억원, 건설비 265억원 등 429억원 이상을 투자하되, 투자규모나 시설은 자율적으로 결정토록 했다.

당초 공모시에는 부지가격을 ㎡당 85만1000원을 제시했으나 이번 재공모에서는 80% 수준인 68만800원으로 인하했다.

2개 업체가 공모에 참여했으며 일상해양산업㈜이 200실, 미국계 투자회사인 ㈜AK D&D가 330실을 제안했다.

앞서 2012여수세계박람회에 건설될 아쿠아리움과 콘도 등 숙박시설에 대한 민간투자자들에 대한 공모가 지난해 12월 시작됐다. 조직위원는 지난해 11월25일 확정된 '2012여수세계박람회 종합기본계획' 가운데 7100억원 상당의 민간투자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아쿠아리움은 올해 2월11일까지 2개월간, 콘도 등 숙박시설은 3월11일까지 3개월간 공모했다. 하지만 참여가 거의 없어 최근 재공모했다.

조직위 이달말까지 평가절차를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오는 10월말 실시협약을 체결, 사업시행자를 지정할 예정이다. 이어 2010년 3월 착공에 들어가 2012년 2월까지 완공해 3개월 정도의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박람회 개막과 함께 일반에 공개될 계획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아쿠아리움과 호텔의 건설 공기가 촉박한 점을 고려하여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평가 및 협상 등 민자사업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박람회 3대 민자유치 시설 중 하나인 엑스포타운(박람회 종사자 전용 숙소)은 대한주택공사가 여수 덕충동 일대 부지 53만6000㎡에 2010세대를 짓겠다고 사업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