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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여수 세계 박람회

<앙바(ANGVA) 2009 동해 엑스포 D-7> (연합뉴스 2009.10.19)

<앙바(ANGVA) 2009 동해 엑스포 D-7>
동해 앙바 엑스포 전시관/자료


깨끗한 지구환경을 생각하는 천연가스 분야의 전문가 및 업계 관계자들이 모여 관련 기술과 정보를 함께 나누고자 마련된 '앙바 2009 동해 엑스포'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제3회 앙바(ANGVA) 2009 동해 엑스포'는 오는 26∼30일 '깨끗한 환경을 위한 무한도전'이란 주제로 열리는 천연가스 관련 국제행사로 전국 제일의 청정도시 망상해변에서 60개국 5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지난 14일 전시관이 완공된 데 이어 21일에는 한국가스공사에서 설치한 복합충전소를 준공했으며, 민자로 건립한 망상 그랜드호텔 컨벤션홀도 완공되는 등 마지막 준비가 한창이다.

행사장 주변에는 꽃탑이 설치되고 시내 곳곳에는 각종 현수막과 배너기가 행사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김학기(동해시장) 조직위원장은 "동해 엑스포는 천연가스 분야선진국의 NGV(천연가스차량) 관련 우수기술을 선보여 국내 신재생 에너지 보급을 확산시키고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역사적인 기회"라고 말했다.

'앙바(ANGVA. Asia-Pacific Natural Gas Vehicles Association)'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천연가스차량협회 회원들이 모여 천연가스 차량에 대한 회의 및 기술 투어, 워크숍, 전시 등 상호 기술교류와 비즈니스를 위해 2년에 1차례씩 열리는 친환경 국제 행사다.

조직위는 세계적인 경제침체로 어느 해보다 해외 업체 유치가 어려웠으나 당초 우려와는 달리 태국의 PTT(태국 국영 석유가스공사), 미국과 프랑스, 중국 등 세계적 NGV 기업들의 높은 참여로 전시부스 판매가 성황리에 완료됐다고 밝혔다.

특히 앞으로 NGV산업 시장의 발전 가능성이 큰 중국에서 13개 관련 업체가 29개 부스를 신청함으로써 이번 행사의 실질적인 콘텐츠 질이 한층 향상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행사 기간 진행되는 콘퍼런스에는 주강수 한국가스공사 사장, 리치 콜로자이(Rich Kolodjiez) 세계천연가스차량협회장, 오노가와 카즈노부 (Onogawa Kazunobu) 유엔(UN) 지역발전센터장 등이 기조연설자로 확정되고 국내외 많은 NGV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행사의 위상을 높일 예정이다.

현재 총 22개국 46명의 논문 발표자와 21개국 150여명의 대표단이 등록했으며, NGV 산업 및 학술 분야의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해 국내 대학교, 기관 및 단체, 업체를 대상으로 특별 할인 등록을 실시하고 있어 총 200여명에 이르는 내국인이 최종 등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콘퍼런스에는 400여명 이상이 참가해 천연가스 및 천연가스 차량의 중요성, 보급 및 기술 등에 대한 뜨거운 논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최근 신종플루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일반 관람객들이 참여하는 행사를 일부 축소 조정했지만,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설치한 그린에너지 전시관,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수직풍력발전시설 등은 참가자들에게 좋은 학습의 장소가 될 전망이다.

지역민들의 관심과 참여 프로그램으로 먹을거리 장터 및 특산품 전시판매, 그리고 문화공연 및 전시행사도 운영된다.

또 행사 첫날인 26일 오후 6시 반부터 망상해변 다목적구장에서는 불꽃놀이를 포함해 박상민, LPG, 크라잉넛, 코요테 등 초청 가수들의 기념 공연이 열리고 28일 오후 2시에는 망상 컨벤션센터에서 한복페스티벌 등 NGV 관계자를 비롯해 일반 관람객들에게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로 동해지역에는 하루 버스 12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천연가스 충전시설과 컨벤션 센터 등 관련 인프라를 대폭 확충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