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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국제분야

박물관 털기 위해 잔디로 변장한 도둑 (매일경제 2010.10.17 09:18)

박물관 털기 위해 잔디로 변장한 도둑

매일경제 2010.10.17 09:18

박물관을 털기 위해 잔디로 변장한 남자가 화제라고 영국의 데일리메일이 16일 전했다.

포틀랜드 출신인 그렉 리아스코스(36)는 미국 오레건주 힐스보로에 있는 라이스 노스웨스트 박물관에 침입하려다 붙잡혔다.

그는 박물관 뒷편 화장실 벽을 뚫으면 뒤가 엘리베이터 공간이라는 점을 알고 잠입을 시도했다.

그는 박물관에 잠입하기 위해 특수부대에서 이용하는 완전 위장 전투복을 만들었다. 이를 위해 몇일 동안 지푸라기와 먼지를 끌어 모았다.

그가 모든 준비를 끝내고 벽을 부순 순간 경보시스템이 발동됐고 그는 황급히 박물관 주변 계곡으로 숨었다.

이후 출동한 경찰관과 수색견에 의해 그는 검거됐다.

경찰은 "발견 당시 그가 완전 위장해 있어 알아볼 수 없었는 데 수색견이 찾아서 짖어대자 그제서야 일어섰다"고 말했다.





박물관 털기 위해 잔디로 위장한 ‘잔디남’

입력 : 2010.10.17 13:44 / 수정 : 2010.10.17 13:50

(사진=유에스에이투데이 홈페이지 캡쳐화면)

박물관을 털려고, 잔디로 뒤덮인 위장복을 입은 사람이 경찰에게 붙잡혔다.

미 일간지 유에스에이투데이 등 외신들은 포틀랜드 출신인 그레그 라이어스코스(Liascos·36)가 미국 오리건주 힐스보로에 있는 라이스 노스웨스트 박물관에 침입하려다 붙잡혔다고 15일(현지시각) 전했다.

라이어스코스는 박물관에 잠입하기 위해 저격수들이 사용하는 머리부터 발가락 끝까지 덮는 위장복에 잔디를 붙여 만들어 입었다. 그는 이를 위해 며칠 동안 지푸라기와 먼지를 끌어모았다.

그는 박물관 뒤편 화장실벽을 뚫으면 뒤가 엘리베이터 공간인 점을 이용해 박물관에 몰래 침입했으나 벽을 부수는 순간 경보시스템이 발동됐다. 놀란 그는 황급히 박물관 주변 계곡으로 숨었다.

침입자가 있다는 보안 경보를 듣고 출동한 경찰은 벽에 있는 작은 구멍과 이상한 흙먼지 자국만 발견하고 경비견과 함께 박물관 주변을 수색했다. 결국 경비견이 위장복을 입고 엎드려 있는 라이어스코스를 발견했다.

워싱턴 카운티의 보안관 대변인 데이비드 톰슨은 “그가 완전히 위장해 있어 우리는 형체를 알아볼 수 없었다”며 “경비견이 식물을 물어뜯자 고통스러운 신음이 흘러나와 그를 붙잡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