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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신아시아구상

[G20 서울 정상회의] 군·경 6만 투입 (조선일보 2010.11.02 03:02)

[G20 서울 정상회의] 군·경 6만 투입…

육·해·공 입체경호 펼쳐, 8일~12일까지 모든 집회·시위 원천 봉쇄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정상들의 안전을 위해 사상 최대의 경호작전이 펼쳐진다. 육·해·공군은 최고 수준의 군사대비태세에 돌입했다. 각국 정상 및 대표단 경호를 위해서는 1만여명의 군 병력과 3만여명의 경찰이 투입된다. 이와 별도로 2만여명의 경찰이 폭력 시위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해 외곽 경비에 나설 예정이다. 코엑스 주변은 물론한강을 이용한 테러 가능성 차단, 공중 공격 봉쇄를 위한 전투기와 헬기 대비 등 육·해·공 합동의 입체작전이다.

G20 정상회의 경호 및 안전 통제를 위해 대통령실 경호처 등으로 구성된 서울 G20 정상회의 경호안전통제단은 G20 회원국 대사관, 전국의 1468개 다중(多衆) 이용시설, 8개 주요 공항, 27개 주요 항만, 지하철역 등에 대한 경비를 대폭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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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정상들이 투숙할 서울의 12개 호텔 주변은 엄중한 경계에 들어간다.

코엑스 반경 최대 2.2Km까지 경호 범위

정부는 코엑스를 둘러싸고 3중 경호선을 만들기로 했다. 코엑스 반경 1.1~2.2㎞ 지역은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13일까지 20일간 경호 및 안전 확보를 위한 경호안전지역으로 설정된다.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모든 집회와 시위가 원천 봉쇄된다. 코엑스 주변은 차량 폭탄테러 등에 대비해 담장형 방호벽이 설치된다. 코엑스 입구는 성형수술자까지 가려낼 수 있는 얼굴 인식 시스템을 설치해 출입자 신원을 검색한다.

또한 장거리 저격 방지를 위해 코엑스 주변 고층 빌딩 등 50곳도 경비 대상에 포함된다. 인근 우면산과 대모산 등에는 항공기를 이용한 테러에 대비해 군 병력이 주둔하게 된다.
▲ 서울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정상들의 안전을 위해 사상 최대의 경호작전이 펼쳐진다. 육·해·공군은 최고 수준의 군사대비태세에 돌입했다. 각국 정상 및 대표단 경호를 위해서는 1만여명의 군 병력과 3만여명의 경찰이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