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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국제분야

지난달 파경 맞은 홍콩 미녀스타 량뤄스 결혼 거부당해 결별 (한국일보 2011/03/17)

지난달 파경 맞은 홍콩 미녀스타 량뤄스 결혼 거부당해 결별

홍콩판 '신데렐라'인 미녀스타 량뤄스(梁洛施 22)가 최고재벌 리카싱(李嘉誠)의 차남과 사이에 세 아들을 낳은 뒤 지난달 말 전격 결별을 고한 이유결혼 문제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유력 주간지 명보주간(明報周刊) 최신호는 17일 그 배경을 놓고 아직껏 갖가지 억측과 소문이 나도는, 량뤄스와 리처드 리(李澤楷 44)의 파경은 량이 정식 결혼을 요구한데 리가 거부하면서 비롯됐다고 폭로했다.

명보주간은 두 사람의 측근 소식통을 인용해 "리처드는 항상 수동적인 입장에 있었으며 량뤄스가 먼저 헤어지잔 말을 꺼내지 않았으면 같이 아이들을 키울 생각이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다만 리처드 리는 "량뤄스가 이미 성인이고 자신의 주견이 있는 만큼 의사를 존중해 주기로 했다"고 한다.

량뤄스는 아버지 없는 편모 가정에서 자란 만큼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해 자녀를 낳고 단란한 가정을 꾸미는 것을 늘 꿈꿔왔다고 소식통은 귀띔했다.

그러나 리처드 리는 여러 가지
사정을 들어 량뤄스와 부부가 되는데 난색을 표시해 량을 실망시키고 좌절하게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량뤄스는 어머니가 세 손자를 돌보고
가정부도 여럿 있으며 호화주택과 거액의 재산을 받았지만 아이들의 아버지인 리처드 리가 곁에 없는 것에 불만이 컸다.

때문에 겨우 22살의 나이인 량뤄스는
앞으로 일생동안 리처드 리의 '특별한 여자친구'로 지내야 한다는 '운명'을 참을 수 없어 결혼이냐 결별 중 양자택일 하라고 다구쳤다.

앞서 명보(明報)는 량뤄스가 세아들의
친권양육권을 넘기면서 위자료조로 30억 홍콩달러(4,342억원)를 받았다고 추정했다.

리처드 리와 갈라선 량뤄스는 이번 파문이 어느 정도 가라앉는 대로 바로 연예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