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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자원전쟁

오스트레일리아의 부존자원 현황

오스트레일리아의 부존자원 현황

[네이버 지식백과]오스트레일리아의 부존자원 현황 (오스트레일리아 개황, 2011.6, 외교부)

 

오스트레일리아는 에너지 자원을 수출하는 나라 중 하나이다. 주로 석탄, 원유, 천연가스, 우라늄, 희토류, 광물자원 등의 주요 에너지 자원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보유하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국가로는 드물게 에너지 순(純)수출국이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에너지 자원은 약 779억 오스트레일리아달러(Australian Dollar, AUD) 이상 수출되는데, 이는 오스트레일리아 전체 수출 비중에서 약 31%정도이다.

1. 석탄

오스트레일리아의 석탄은 전 세계 매장량의 9.2%에 해당하는 약 764억 톤을 보유하고 있다. 향후 90년 동안 채굴이 가능한 제철탄(coaking coal)과 무려 490년 동안 채굴할 수 있는 발전용 탄(thermal coal)이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에 매장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스트레일리아는 세계 제1위의 석탄 수출국으로서 세계 석탄 교역량의 28%를 담당한다.

연간 5억 3000톤을 생산하여 세계 제4위 생산국(세계 총 생산의 7% 차지)이며, 국내 생산량 중 55%인 2억 9000톤이 해외로 수출된다. 탄의 종별로는 제철탄의 경우 세계 총 수출의 57%, 발전용 탄의 경우 세계 전체 수출의 18%를 차지한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석탄의 97% 이상은 퀸즐랜드(주로 제철탄 매장, 380억 톤)와 뉴사우스웨일스(주로 연료탄 매장, 320억 톤)에서 생산된다.

석탄은 오스트레일리아의 최대 수출품목(365억 오스트레일리아달러, 2억 9000톤)으로 오스트레일리아 전체 수출 가운데 12%를 차지하며 주요 수출국은 일본(132억 오스트레일리아달러), 한국(34억 오스트레일리아달러), 인도(51억 오스트레일리아달러) 등이다. 참고로 한국은 전체 석탄 수입량(7100만 톤) 가운데 약 42%를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수입하고 있다.

2. 천연가스

오스트레일리아의 천연가스는 1970년대 서부오스트레일리아 북서해상 지역(NWS, North West Shelf)에서 처음 발견되어 생산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1989년부터 액화천연가스(LNG, Liquified Natural Gas, 이하 약어) 수출을 개시하였다. 오스트레일리아는 세계 6위의 LNG 수출국으로서 전체 가운데 9%를 담당한다.

오스트레일리아의 LNG 수출액은 연 92억 오스트레일리아달러로서 장기적인 공급계약에 따른 일본으로의 수출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한국과 중국 등으로 수출하는 대상국을 다변화하고 있다. 한국은 한국가스공사에서 2010년 12월에 석탄층 가스를 이용해 LNG를 생산하는 글래드스톤 LNG(Gladstone LNG) 프로젝트와 20년 동안 연간 350만 톤을 장기 도입하는 계약을 맺었으며 2015년부터 도입하기로 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천연가스(natural gas) 매장량은 세계적인 수준이다. 천연가스 매장량은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에서 최대 수준인 약 111Tcf(Trillion cubic feet)로, 세계 전체 매장량 중 1.7%를 차지한다. 전통가스와 비전통가스를 모두 포함한 천연가스 매장량은 357Tcf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해상 LNG의 경우, 서부오스트레일리아 북서해상 지역에서 연 1.6Tcf를 생산한다. 전통가스가 많이 매장되어 있는 지역은 매장량 101Tcf의 서부오스트레일리아 북서해상 지역, 남부오스트레일리아의 쿠퍼/배스 분지(Cooper/Bass Basin, 매장량 10Tcf), 그 밖에 서부오스트레일리아 해상과 티모르해(Timor Sea) 주변 지역이다. 비전통가스인 석탄층 가스의 경우 현재 15.1Tcf이 매장된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대부분 퀸즐랜드 남동부의 수라트 분지(Surat Basin, 매장량 61%)와 보웬 분지(Bowen Basin, 매장량 34%)에 매장되어 있다.

오스트레일리아가 개발 중인 해상 LNG 프로젝트로는 서부오스트레일리아 지역의 고르곤(Gorgon: 2015년부터 연 1500만 톤 생산 예정)과 2010년 말부터 연간 4,300만 톤을 생산하는 플루토(Pluto) LNG가 있다.

퀸즐랜드 지역의 주요 석탄층 가스 LNG 프로젝트로는 연간 1000만 톤 규모의 글래드스톤(Gladstone LNG), 연간 1200만 톤 규모의 QGC Ltd, 연간 1600만 톤 규모의 오스트레일리아 패시픽(Australia Pacific) LNG, 연간 1600만 톤 규모의 셸오스트레일리아/어로우(Shell Australia/Arrow) 등이 참여한다.

3. 원유

오스트레일리아의 원유 매장량은 42억 배럴 수준으로 세계 전체 매장량의 약 0.3%를 차지한다. 원유가 매장된 지역은 남부오스트레일리아의 배스 해협(Bass Strait, 18억 배럴 매장)과 서부오스트레일리아의 카나본 분지(Carnarvon Basin, 11억 배럴 매장)에 주로 분포한다

오스트레일리아의 경우 원유가 4대 수출 품목으로서 연간 약 125억 오스트레일리아달러 정도를 수출하며 주요 수출국은 한국(수출 비중: 21%), 싱가포르(27%), 일본(15%) 등이다.

오스트레일리아는 원유 도입과 관련하여 2009년 기준 한국의 7위 수입국이다. 한국은 수입하는 원유 전체 물량인 835백만 배럴 중 4.1%에 해당하는 34백만 배럴을 오스트레일리아로부터 수입한다.

4. 우라늄

오스트레일리아는 세계 최대의 우라늄을 보유한 국가이다. 우라늄 매장량은 약 116만 3000톤 정도로 추정된다. 이는 세계 전체 매장량의 38% 수준이다. 오스트레일리아는 연평균 8만 5000톤의 우라늄을 수출하여 세계 전체 우라늄 공급 물량 가운데 약 25%를 담당한다. 2009년도의 우라늄 생산량은 7,982톤이었으며, 주요 우라늄 생산광산은 현재 3개(Ranger, Beverley, Olympic Dam)를 운영하고 있다.

남부오스트레일리아의 올림픽 댐(Olympic Dam) 광산은 세계 최대 매장량(31억 5800톤)과 연 4,066톤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북부오스트레일리아의 레인저(Ranger) 광산과 남부오스트레일리아의 벨버리(Beverly) 광산은 각각 연 5,000톤, 1,180톤의 생산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 밖에 남부오스트레일리아에 자리한 허니문(Honeymoon) 광산에서는 향후 400톤의 우라늄이 생산될 전망이고, 포마일(Four Mile) 광산은 2009년에 연방정부의 환경 승인을 획득한 이후 2010년부터 개발되어 연간 최대 2,000톤을 생산할 예정이다.

오스트레일리아는 자국에서 생산된 우라늄을 양자핵안전조치협정(Bilateral Safeguards Agreements)의 감시 아래 군사적인 용도로 우라늄을 전용하지 않는다는 조건에 따라 전량을 외국으로 수출한다.

따라서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생산된 우라늄은 순수하게 평화적인 발전용으로만 사용된다. 2008년 기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생산된 우라늄의 주요 수출국은 미국이 4,381톤으로 전체 수출의 45%를 차지하며, 일본이 2,281톤(24%)으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한국은 천연우라늄을 연간 3,000톤 정도를 수입하는데, 오스트레일리아로부터 들여오는 수입 물량은 전체 가운데 약 30%인 1,000톤 정도이다. 한국수력원자력(주)는 2006년 10월 오스트레일리아의 ‘ERA’사(社)와 우라늄 도입 계약을 맺어 2010년부터 5년 동안 연간 200톤의 우라늄 정광을 도입하기로 하였다.

5. 기타 광물자원

오스트레일리아는 풍부한 광물자원을 보유한 나라이기도 하다. 그 중 철광석은 세계 전체 매장량 중 2위인 17%이고, 생산량은 세계 1위 수준인 3억 9000톤이다. 연간 철광석 수출액은 187억 달러 정도이다.

그 밖에 오스트레일리아는 니켈, 아연, 납, 은, 탄탈룸(Tantalum) 그리고 지르콘(Zircon) 등 미네랄샌드(Mineral sands)의 광물자원도 갖고 있는데, 이들 매장량은 세계 1위이다. 오스트레일리아의 희유금속들이 세계 전체 매장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니켈 38%, 아연 28%, 납 33%, 은 20%, 탄탈룸 39%, 미네랄 샌드 45% 이다.

한편 오스트레일리아는 동(Copper), 보오크사이트, 금, 망간 등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이들 자원 모두 세계 6위권 이내의 풍부한 매장량을 자랑한다.

6. 희토류

오스트레일리아의 자연과학 연구기관 지오사이언스 오스트레일리아(Geoscience Australia)에 따르면, 오스트레일리아의 희토류 매장량은 165만 톤이다. 대부분 미네랄샌드의 매장지에 모나자이트(monazite) 구성 성분으로 포함되어 있다.

경제적 확인매장량(EDR, Economic Demonstrated Resources) 기준으로 확인된 오스트레일리아의 희토류 매장량은 전 세계 매장량의 1.98% 수준이다. 한편 희토류를 가장 많이 보유한 나라는 중국으로 세계 매장량의 32%인 2700만 톤을 갖고 있으며, 뒤를 이어 독립국가연합(CIS, Commonwealth of Independent States) 1900만 톤(22.5%), 미국 1300만 톤(15.4%) 순이다.

오스트레일리아 서부에 자리한 웰드(Weld) 산(山) 매장지에서는 2007년 채광 작업이 개시된 후 9만 8000(입방미터)의 광석이 채굴되어 정련과 분리시설의 완공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고되었다. 그러나 2010년 기준 오스트레일리아의 희토류 생산은 전무한 실정이다.

한편 웰드 산의 희토류 총 매장량은 1220만 톤으로 희토류 함량은 9.7%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순수 희토류 매장량의 경우 118만 톤이다. 2010년 현재 1단계 광산개발 작업이 완료되었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주요 에너지 자원 매장 현황

[네이버 지식백과] 오스트레일리아의 부존자원 현황 (오스트레일리아 개황, 2011.6, 외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