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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중 국

韓 국민 91%, 日 국민 96% "중국 군사력 증강 악영향" (조선일보 2013.07.18 17:24)

韓 국민 91%, 日 국민 96% "중국 군사력 증강 악영향"

 

한국과 일본 국민 90% 이상이 중국의 군사력 증강이 자국에 악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여론조사 전문기관 ‘퓨리서치센터’는 올해 3월부터 4월까지 전세계 39개국 3만 7653명을 대상으로 ‘중국의 군사력 성장이 자국에 좋은가 나쁜가’를 설문조사 한 결과 한국인 응답자의 91%, 일본인 응답자의 96%가 ‘나쁘다’고 답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2010년 같은 조사를 했을 당시 보다 한국은 나쁘다는 의견이 5%, 일본은 8% 정도 각각 늘어난 것이다. ‘좋다’는 의견은 한국에선 6%, 일본에서는 2%에 그쳤다.

‘중국에 호의적인가 그렇지 않은가’라는 질문에는 양국이 다른 결과를 보였다.

한국의 경우 호감이 46%였으며 비호감이 50%로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일본에선 호감이란 응답은 5%, 비호감이라는 응답은 93%에 달했다.

‘퓨리서치’는 해당 결과에 대해 “최근 몇 년간 중국과 일본 사이의 긴장이 고조 돼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일본인은 중국과의 영토 갈등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