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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 미

신성일 “딸뻘의 연인? 그게 뭐 어때서…” ([동아일보] 2010년 05월 25일(화) 신성일 “딸뻘의 연인? 그게 뭐 어때서…”[동아일보] 2010년 05월 25일(화) 오전 09:00 ■ 17년만에 브라운관 나들이 서른두살 연하후배와 멜로연기 사랑하는데 거북할 것이 있나요 “감독이 내 수영복 입은 사진을 보고 픽업했지, 뭐. 내가 몸매가 좀 되잖아?” 1960∼70년대 최고의 스크린 스타 신성일(73)이 돌아왔다. 그러나 컴백 무대는 영화가 아닌 드라마다. 평생 영화 주인공만 맡은 그가 드라마에 얼굴을 내민 일이 아주 없지는 않다. 마지막 드라마 출연은 17년 전. 1993년 MBC ‘여자의 남자’가 끝이었다. 신성일은 26일부터 시작하는 MBC 4부작 드라마 ‘나는 별 일없이 산다’에서 연하의 여인과 사랑에 빠지는, 은퇴한 노교수 역을 맡았다. 연출가와 작가는 아예 기획 단계부터 신성.. 더보기
서로 양보하는 산, 서로 다툼하는 인간 [한겨레21 /2009.07.31 제771호] 서로 양보하는 산, 서로 다툼하는 인간 [2009.07.31 제771호] [신백두대간기행 ⑩ 화령~늘재] 한강·낙동강·금강의 발원지인 속리산은 뭇 주변 산들의 경배를 받는 듯 장엄하건만 속세에서는 행정구역 분쟁 조짐이추풍령에서 고개를 숙였던 백두대간이 십이대종산의 하나인 속리산을 찾아가기 위해 고개를 들어 위엄을 차리기 시작하는 화령에서 등산화 끈을 다시 조인다. 아침나절까지 계속되던 비는 그쳤다. 구름은 좀처럼 걷히지 않아 오히려 뜨거운 햇살을 피할 수 있었지만, 젖은 땅이 내뿜는 습기 가득한 지열은 피할 수 없었다. 몇 걸음을 옮기기도 전에 땀은 온몸을 적셨고 갈증으로 목은 탄다. 숲엔 초록 냄새가 차고 넘쳤지만, 땀에 젖은 발걸음에 위로는 되지 못한다. » 문장대에서 돌아본 백두대간. 맨 뒤 봉우리.. 더보기
기차가 서지 않~는 간이역에 ♬ [한겨레 21 /2009.07.13 제768호] 기차가 서지 않~는 간이역에 ♬ [2009.07.13 제768호] [레드 기획] 느림과 낭만이 남아 있는 시골의 작은 기차역 여행… 레일바이크와 펜션열차 등 놀거리·숙박 시설도 다채간이역엔 느림과 낭만이 있다. 소박하지만 정겨움이 묻어난다. 이런 간이역이 열차가 서지 않아서, 이용객이 적어서 사라지고 있다. 그렇게 간이역이 사라지는 것이 안타까운 이들은 기차를 탄다. 카메라와 수첩으로 간이역사를 기록하고, 무궁화호의 거북이 속도를 즐긴다. 기차에 얽힌 추억을 떠올리며 간이역에서 삶의 쉼표를 찍고 쉬어간다. » 경북선 용궁역 전경.경북 예천군 용궁면에 위치한 용궁역은 철도 마니아들이 많이 찾는 간이역이다. 경북선인 용궁역은 사람 나이로 치면 82살이다. 1970년대만 해도 동대구행 비둘기호를 타려는 이들로.. 더보기
흑백필름 속으로 시간여행 군산 / 관광 종합선물세트 부안 (주간조선 2010.05.03) [새만금여행] 흑백필름 속으로 시간여행 군산 / 관광 종합선물세트 부안 ▲ 이영춘 가옥 흑백필름 속으로 시간여행 군산 군산항은 일제강점기 호남의 곡창지대에서 생산된 쌀을 일본으로 옮기는 전초기지였다. 지금도 시내 복판엔 수탈의 역사를 말해주는 현장이 곳곳에 남아 있다. 일본식 가옥이 즐비한 월명동·신흥동·영화동 일대는 근대 문화 역사 거리로 지정됐다. 개발과 시간의 흐름을 비껴서 한 세기 전의 거리를 재현해 놓은 듯한 거리는 영화·드라마의 단골 촬영지이다. 군산시는 새만금 개통과 함께 근대역사 경관 조성사업도 추진한다. 새만금 가는 길, 꼭 들러보면 좋을 곳을 소개한다. 시마타니 금고 군산지역에서 대표적인 일본 농장주의 한 사람이었던 시마타니 야소야의 금고(金庫)로 쓰였던 3층 높이의 콘크리트 건물. 골.. 더보기